D조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3골을 몰아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드리치를 앞세워 중원 싸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카바예로 골키퍼의 실수가 나오며 무너졌고 조별 리그 탈락 확률이 높아졌다.
C조 덴마크 (1) vs (1) 호주
에릭센 선제골, VAR로 페널티킥 선언되며 무승부
C조 덴마크와 호주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했다. 덴마크는 전반 7분만에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니콜라 예르겐센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호주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호주의 코너킥 기회에서 핸드볼 상황이 발생했다. VAR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38분 예디낙이 깔끔하게 동점골을 성공했다. 양 팀은 이후로도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성과를 만들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덴마크는 1승 1무로 16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덴마크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예르겐센의 도움을 받아 시원한 골까지 기록했다.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덴마크를 무승부로 이끌었고, 16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C조 프랑스(1) vs (0) 페루
컨디션 회복한 프랑스, 페루 상대 1:0 승리로 16강!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는 지난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즈만, 포그바, 음바페, 지루 등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페루를 압박했다. 특히 캉테의 활동량이 빛났다. 전반 34분, 포그바가 지루에게 공을 연결했고 슛이 페루 수비수를 맞자 음바페가 쇄도하며 골을 기록했다. 트레제게가 가지고 있던 프랑스 최연소 월드컵 본선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페루도 후반전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연속된 슛이 골대를 맞거나 골문을 빗나가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끝내 성과를 만들지 못했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
결승골을 기록하며 트레제게가 가지고 있던 프랑스 월드컵 본선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득점 외에도 다른 선수와 연계를 통해 찬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 경기보다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올리비에 지루
클럽과 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페루와의 경기에서도 음바페의 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최전방에서 수비와 부딪히며 다른 선수들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게임 내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선수는 아니나, 몸싸움과 헤더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D조 아르헨티나(0) vs (3)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 대활약!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잡고 16강
모드리치, 라키티치 등 중원을 앞세운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에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은 양팀이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 8분, 아르헨티나 골키퍼 카바예로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며 레비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기세를 올렸다. 모드리치가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며 찬스를 만들어나갔고 후반 35분에는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직접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라키티치까지 골을 넣었고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크로아티아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아르헨티나는 조별 리그 탈락의 위기에 빠졌다.
*루카 모드리치
루카 모드리치가 이번 경기를 지배했다. 날카로운 패스로 꾸준히 기회를 만들어나갔고 후반 35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멋진 슛으로 직접 골을 성공했다. 레비치 등이 조금 더 정밀한 마무리를 보였다면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중원 싸움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