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EACC 서머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언베리블랙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자연전 방식의 최강자로 불리는 변우진은 1세트 역전승 이후 2세트까지 기세를 타며 앞서가는 그림을 만들었다. 마지막 4세트는 원창연이 나와 마무리하며 팀의 샌드박스가 한국 대표가 될 수 있었다.

언베리블랙과 샌드박스의 대결은 이두진과 변우진의 대결로 시작했다. 1세트는 이두진이 지단을 잘 활용해 크게 앞서갔다. 변우진의 움직임에 맞춰 깔끔하게 대처하는 듯했다. 하지만 세계 1위 자리를 경험해봤던 변우진은 여기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88분 경에 한 골을 만회하며 연장전까지 이끌고 갔다. 승부는 호날두를 활용한 프리킥으로 갈렸다. 변우진이 연장전에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변우진은 2세트에서 권민우를 상대로도 승리했다. 에우제비우를 앞세워 전반적인 공격 주도권을 쥐고 골까지 연결시켰다. 상대 공격 의도까지 깔끔하게 파악해 수비마저 해내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는 언베리블랙의 이현민이 변우진을 막기위해 출격했다. 선제골을 넣더니 두 번째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하지만 샌드박스에는 변우진 외에 원창연도 있었다. 4세트에 출격해 바로 언베리블랙의 역습을 진압했다. 전반전에 두 골을 넣고 후반전에 한 골을 더 넣으며 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 2020 EACC 서머 한국 대표 본선 진출전

언베리블랙 1 VS 3 샌드박스
1세트 이두진 1 VS 2 변우진
2세트 권민우 0 VS 1 변우진
3세트 이현민 2 VS 0 변우진
4세트 이현민 0 VS 3 원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