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지스타 2018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본행사는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지스타에 앞서 자사의 지스타 출전 라인업 소개는 행사로, 박성철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 일 시: 2018년 11월 1일(목) 11:00 ~ 12:00
  • 참석자: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외 다수의 관계자
  • 발표내용: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및 에픽게임즈 지스타 라인업 공개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철 대표

    본행사에서 에픽게임즈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포트나이트'의 국내 정식 런칭을 선언하고, PC방 정식 서비스 일정과 PC방 혜택 및 이벤트, 그리고 PC방 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발표됐다. 또한, 지스타 기간 부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포트나이트' 이벤트도 공개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철 대표는 "그동안 포트나이트가 이런 게임이다라고 알려드리는 연결 고리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분들이 우리를 믿고 포트나이트를 즐겨주셨고, 본사와의 조율도 끝나 확신이 생겼다"며 이번 지스타에 대한 참전 의사를 밝혔다.

    또, "먼저 시작한 분들께 혜택을 드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믿음에는 더 큰 믿음으로 답변하는게 맞는것 같다. 일단 그 첫 번째 일환으로 지스타에 참가하게 됐고, 제대로 참가하고자 메인스폰서를 맡게 됐다"고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 에픽게임즈, 2018년 지스타는 '포트나이트'로 간다!

    2층에서 바라본 에픽게임즈 유니버스 전경

    이번 지스타의 에픽게임즈 부스는 '에픽게임즈 유니버스'라고 이름 지어졌다. 에픽게임즈 유니버스는 언리얼 엔진 데모를 체험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체험존, 미팅 룸 및 크로스 플레이 체험존과 포트나이트 체험존(PC, 모바일, PS4), 어트랙션 '라마 로데오', 배틀버스 포토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연을 하다 지친 유저들을 위해 '힐링 카페'라는 공간을 마련, 유저들이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안내 데스크에서는 체험존에서 미션을 달성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안내 책자를 제공하며, 라마 로데오에서 10초간 버티기, 게임 플레이 등의 미션을 수행하여 스탬프를 획득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 포나스쿨 라이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20명의 유명 스트리머와 프로 구단들의 선수들도 섭외해서, 라이브 서버 공방에서 킬&포인트를 얼마나 쌓는지 결전을 벌인다. 가장 많이 포인트를 쌓는 팀이 승리하는 구조다. 본 행사는 지스타 기간 동안, 매일 2시에서 5시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승자 예측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포트나이트의 기본을 알려주고 특별 미션에 도전하는 예능 교육방송 '포나 스쿨 라이브', 그리고 댄스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 크루'가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고 배우는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도 이뤄지며, 부스 종료 30분 전에는 골든 라마 타임이 진행되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11월 8일 정식 PC방 서비스 오픈! 118일동안 과금없는 무료 서비스


    포트나이트의 정식 PC방 서비스는 11월 8일로 결정됐다. 에픽게임즈는 PC 서비스 오픈과 함께 PC방 사업자에게는 최소 118일간의 과금없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PC방 정식 서비스에 맞춰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 'PC방 도전 패키지' 미션을 제공한다. PC방 도전 패키지는 총 8개의 미션으로 구성되며, PC방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미션이다. 플레이어는 각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브이벅스(V-Bucks)나 배틀스타, XP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모든 미션을 달성한 플레이어에게는 한정판 '불꽃 스카이다이빙 트레일'이 제공된다.


    PC방 서비스가 시작되는 11월 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총 6주동안 1억원 상당의 'PC방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PC방에서 포트나이트에 접속한 모든 플레이어는 600 브이벅스와 에이스 스킨, 현금 가방 장신구 등이 포함된 에이스팩이 제공된다. 에이스 팩을 구매한 유저에게는 에이스 스킨 대신 서밋 스트라이커 스킨이 포함된 '서밋 스트라이커 팩'이 제공된다.

    끝으로 에픽게임즈는 GTX 1080Ti, New iPad, 벤큐 모니터와 PS4 Pro 등을 경품으로 진행하는 PC방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게 PC방 오픈을 기념해 11월 8일부터 2주간 누구나 '포린이 놀이터' 모드에서 미니게임 3종을 클리어하면 한국 전용 아이템인 '평창 히어로 세트'와 '색동치마연 글라이어'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을 이미 구매한 플레이어에게는 브이벅스가 지급된다.



    ■ 현장 QnA


    Q. 서비스 시작이 지연된 이유가 포트나이트 특유의 하드웨어 밴 시스템 때문일 텐데, 이에 대한 정책이 완전히 정해진 건가?

    =머신 밴 정책은 사실상 내부에서 결정됐다. 대한민국에서 머신 밴을 하면 특히 PC방의 경우는 영업이 어렵다. 국내의 경우는 리얼 ID 기준으로 선행 밴들 하게 되고, 다른 경우는 머신 밴이 적용된다. 핵에 대응하기 위한 2개의 정책이 다 적용된다. PC방은 예외의 사항으로 적용된다. 머신 밴도 있고, 리얼 아이디도 밴하는 정책이 모두 적용된다는 거다. 아주 작은 경우의 99%는 리얼 아이디 밴으로 막을 수 있다. 완벽히 막겠다는 개념으로 둘 모두 채용했다.

    한국은 일단 계정을 밴한다. 본인인증하지 않은 어뷰징을 하는 걸로 회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머신 밴까지 적용해서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Q. PC방 사업자 무료 정책이 '최소' 118일로 되어 있던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 순위가 궁금하다.

    =11월 8일 런칭이니까 외우기 쉬우라고 118일로 정했다. 그 이상일 수도 있고, 최소한 세 달에 가까운 시간인 만큼은 업주 분들에게는 과금 안 하겠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 생겨도 118일 동안 PC방 업주분들에게 과금은 되지 않을 것이다. PC방의 기대하는 순위는 매우 높지만... 유저들의 결정에 맡겨야 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믿고 서비스하는 게 목적이라, 단기간에 성적을 내는 건 목표가 아니다. 물론 1등도 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할 예정이다.


    Q. 게임에 대한 사양도 민감할 텐데, PC방에서 즐길 수 있는 적정 사양은 어떻게 되는지?

    =포트나이트는 사실 상대적으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게임이다. LoL이 돌아가는 PC에서는 무리 없이 돌아간다. GTX680에도 즐겨본 경험이 있어서 사양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Q. 모바일, PC, PS4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는데, PC방 서비스가 모바일에도 혹시 적용이 될 수 있나?

    =PC방 혜택은 PC방에서만 적용이 되고, 모바일에서는 적용되기 힘들다. 대신 마지막에 알려드렸던 모든 유저들에게 2주간 진행되는 이벤트의 경우는 실질적으로는 모바일, 콘솔, PC 모두 적용된다.


    Q. 지스타 메인 스테이지 이벤트는 온라인을 통해 중계가 되나?

    =모든 행사는 에픽게임즈 코리아 트위치,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온게임넷 유튜브에서도 함께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니 참고해주셨으면 좋겠다.


    Q. 100부스 규모인데, 보여주신 게 상당히 많다. 이게 다 부스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인지? 그리고 인기 게임인 만큼 인원이 몰리면 통행이 불편해질 수 있을 텐데, 여기에 대한 대책은 있나?

    =맞다. 눈금으로 다 설계해서 넣어서 딱 100부스가 맞다. 동선은 최적화를 통해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도 동선 관리로 인해서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되지는 않도록 관리는 하도록 하겠다. 추가로 100부스가 있지만, 휴게공간 스폰서십으로 20부스 정도의 공간이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120부스 정도의 규모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최근 국정 감사에서 김택진 대표도 등장하고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에픽게임즈가 이번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만큼 올해를 대표하는 게임사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게임 중독에 대한 지적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견해는 어떤지 궁금하다.

    =일단은 게임을 어떤 중독이나 관련해서 사행성, 여러 결과 현상에 대해서 외부 사람들이 안 좋게 보는 경우가 있다. 게임인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런 안 좋은 현상에 대한 근본 원인은 다른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부엌칼이 살인에 쓰였다고 그게 칼을 만든 회사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게임 중독에 빠지거나 사행성에 치닫거나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게임이 아닌 게임 바깥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확률형 아이템을 만드는 회사에 대해서 대변할 순 없고, 포트나이트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배틀 패스라는 확정형 BM 모델이다. 게임을 하면 이만큼 드리겠다는 걸 말씀드리고 내가 뭘 받게 된다는 걸 다 알게 되는 정 반대의 모델이라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포트나이트는 의상, 스킨 장신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유저들을 게임에 몰입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행하지 않아서 확률형이나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는 건 아닌 거 같다. 포트나이트는 어떻게 보면 배틀로얄이라는 생존 게임이지만, 한 면에서는 즐길 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미국 지미쇼에서도 방탄소년단이 포나 댄스 챌린지를 하기도 했었고, 월드컵은 큰 무대에서 유명인사들의 세레모니도 있었다. 이건 게임이기 때문에 나온 게 아니라, 하나의 놀이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 경쟁이나 너무 빠져서 과몰입을 할 수도 있지만, 소통 중심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게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부분도 커버될 거라고 보고 있다.

    한국에서 포트나이트를 성공시키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포트나이트는 조금 더 유저들과 친화적으로 즐기고, 소통하고 하는 하나의 '문화'로서 트렌드를 대표할 수 있는 게임이 되고 싶다. 게임 프로모션에 대한 집중보다는 다양한 문화와 즐길 거리, 그런 부분으로 접목해 진행할 예정이다.


    Q. 포트나이트의 경우는 세이브 더 월드 콘텐츠도 있는데, 지스타에서 이런 부분도 있나? 방금 소개 영상도 잘 설명이 되어있었는데, 유저들에게 공개가 되나?

    =일부 존에서는 세이브 더 월드를 같이 할 수 있도록 진행하게 된다. 배틀로얄과 세이브 더 월드 모두 할 수 있도록 진행하려고 한다. 오늘 공개한 가상 부스 영상의 경우는 실질적으로 저희가 디테일과 작업을 해야 되는 편이다. 공개하기는 힘들 것 같다.


    Q. 포트나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이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다소 기세가 약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지스타에서의 목표나 성과는 얼마나 이루고 싶은지 듣고 싶다.

    =해외처럼 큰 성공이 한국에서 자연스럽게 안 된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초기에 머신 밴 때문에 차단돼서 안되는 이슈가 좀 있었고, 같은 장르의 게임이 펍지가 먼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게이머들에게 큰 홍보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하지 않은 편이다. 지금 말씀드렸던 기술 이슈는 거의 다 해결이 됐고, 게임이 안정화 궤도에도 올랐다.

    그리고 본사에서 콘텐츠에 대한 개발도 확신이 있다. 어떤 게임보다도 직접적으로 몇 년 동안 확장하면서 재미있는 모드가 제공이 될 것 같다. 우리가 한국어화를 충실히 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해서 게임을 알리면 한국 게이머들이 반응을 더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지스타는 그 첫걸음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큰 사고 없이 유저들이 잘 놀고 가셨으면 좋겠다. 너무 경쟁하는 게임이라기보다는 해외 유저들이 즐기듯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대표하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Q. 지스타 이후 계획도 많이 잡혀있을 것 같다.

    =많이 준비되어는 있는데, 오늘은 지스타 행사라서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세계적으로 큰 대회도 열었는데, 한국에서 어떻게 연계해서 대회를 할 지도 말씀드려야 하고 PC방 행사도 계획을 하고 있다. 오늘 자리에는 일단 지스타에 대해서만 설명드렸고, 앞으로 준비된 행사는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