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의 오동석(디오엘) 디렉터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추후 업데이트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현재 준비 중인 업데이트는 기존 업데이트 보다 몇 배는 큰 규모라고 하며, 캐릭터 육성의 개선과 장비 획득의 어려움, 성장의 한계 극복 등 다양한 부분에서 대격변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오동석 디렉터는 그간 컨텐츠 업데이트가 없었던 이유는 게임 전반적인 큰 변화를 위한 장기적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변화할 몇 가지 변경점들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캐릭터 육성 환경의 전체적인 개선이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더 재미있어지려면, 신규 플레이어들이 계속 성장하고 플레이하여 전투와 거래, 교류 등 북적북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단순히 퀘스트 동선을 줄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캐릭터 생성부터 튜토리얼, 시즌1과 시즌2 전투, 성장 루트, 편의성, 직관성, 성장 구간의 재미 등 모든 부분에서 개편될 예정이다.

▲ 오동석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추후 진행될 대격변을 예고했다


장비 획득의 어려움도 언급됐다. 현재의 주요 아이템의 드랍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일명 '득템의 재미'가 거의 없는 상태다. 물론 너무 쉽게 얻을 수 있어도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개선이 진행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아이템 드랍률을 변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인챈트나 강화에서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또한 성장의 한계 부분도 개선된다. 현재의 장비 성장은 끝을 보기가 매우 어려운 반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고 나면 더욱 강해져도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대격변 이후에는 장비의 성장이나 일련의 과정들이 더 재미있는 환경으로 개편된다. 이를 위해 시스템적인 개편은 물론 현재 존재하는 전투들의 밸런스도 함께 변경된다.

이외 현재 상태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대격변은 100개가 넘는 변경점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해당 변경점에는 신규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대격변은 개발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5월 중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