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히어로즈의 다음 패치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32.0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이 열렸다.

이번 PTR에서는 디아블로 세계관의 마지막 호라드림으로 조언가이자 역사가인 '케인'이 시공의 폭풍으로 참전하고 겐지와 피닉스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선발전 모드 대기실의 영웅 초상화가 3D 영웅 스킨 모델 대신 2D 기본 영웅 아트로 변경됐다.


▲ 데커드 케인의 합류와 겐지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된 이번 32.0 PTR


마지막 호라드림 '데커드 케인'은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열정적인 학자로 지식을 추구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으며, 성역의 위대한 영웅들의 조언가로 활약했다. 디아블로 3에서는 아드리아의 딸인 레아의 보호자로 등장하는데, 천상에서 추락한 티리엘의 검 엘드루인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벨리알의 수하 마그다에게 사망한다.

히어로즈에서 데커드 케인은 다양한 군중 제어기를 지닌 지원가 영웅으로 적을 둔화시키는 '호라드림의 함'과 삼각꼴의 두루마리를 펼쳐 내부의 적을 속박하는 '결계의 두루마리'를 지녔다. 기존 치유 기술과 달리 설치형 치유기인 '생명력 물약'을 지녔다는 점도 케인의 특징이다. 이외에도 주위에 아군 영웅이 있으면 방어력이 증가하면서 일반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지원가스러운 고유 능력인 '케인의 수호자'가 있다.


▲ 설치형 치유 기술과 다양한 군중 제어기로 무장한 신규 지원가 '데커드 케인'


영웅 밸런스 부분에서는 1티어 암살자로 유저들 사이의 '불쾌한 그 녀석' 겐지의 조정이 눈에 띄는데, 질풍참의 사거리가 14에서 12로 조정된 것을 시작으로 생명력이 1550에서 1620으로, 공격력이 42에서 44로 증가했다. 대신 고유 능력인 '사이보그의 날렵함'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2초로 늘어나면서 관련 특성들이 변화했고, 궁극기 '용검'에 적중당한 적이 제압되면 질풍참이 초기화되던 효과가 20레벨 특성의 부가효과로 이동했다.

다음으로 카시야는 7레벨 특성인 '번뜩이는 빛'의 사용 효과에 0.25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추가됐고, 피닉스는 1레벨 특성인 '기동타격'의 공격력 증가 효과가 탈것의 유무와 관계없이 적용된다.

자가라와 블레이즈는 궁극기의 편의성이 개선되었는데, 자가라의 '땅굴망'은 마우스 우클릭 위치에 따라 나오는 장소를 지정할 수 있고, 비슷하게 블레이즈의 '벙커 투하'도 나오는 장소를 지정할 수 있으며, 히트박스 크기를 조절하여 벙커 주위를 맴돌거나 원치 않게 벙커에 들어가는 상황을 줄였다.


▲ 구조물 유형의 궁극기의 편의성을 개선한 이번 업데이트


이외에도 선발전 모드에서 어떤 영웅을 선택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대기실의 영웅 초상화를 3D 영웅 스킨에서 2D 기본 영웅 아트로 변경했으며, 굴단의 시각 효과가 개선됐다.

한편,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왼쪽 팀의 하단 요새가 관문 너머의 적을 공격할 수 있었던 문제와 아바투르가 용병에게 공생체를 사용했을 때 가시 난사의 시각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나던 문제 등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