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13일, 201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분기 매출 약 42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5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 중순 출시 일주일 만에 PC방 점유율 5%, MMORPG 장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흥행으로, 온라인게임 매출은 25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3% 증가하였다.

'신무'의 국내 출시와 '아틀란스토리'의 일본 및 글로벌 서비스를 통한 신규 매출의 추가로, 전체 모바일게임 매출 중 코어 장르 매출은 27% 증가한데 반해, 캐주얼 게임이 37% 감소하면서 2분기 모바일게임 전체 매출은 1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온라인게임의 견조한 매출 흐름을 바탕으로 모바일 신작들의 국내외 출시를 지속해 모바일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다시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소셜네트워크게임 '두근두근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윈드소울', '아이언슬램' 등의 캐주얼 장르 게임들과 '황금 주사위', '천랑', '블레이즈본' 등 미드, 하드코어 RPG까지 포함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모바일 전략RPG '아틀란스토리'가 중국 ‘샨다게임즈’를 통해 현지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콘텐츠 접목해 출시 준비 중인 '비행소녀', 비행슈팅게임 '에어헌터', '격추왕' 등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는 국제회계기준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3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로스트사가' 등 기존 출시 게임들의 매출은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측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국내 시장지배력 확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지역 확장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라고 하반기 목표를 밝혔다.

또한, 조이맥스측은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완성도 높은 신작 출시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QnA에서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해외사업 전략에 관한 질문에 "해외에서는 중국을 일단 가장 우선순위가 높게 보고 있다. 게임에 따라 맞는 퍼블리셔를 찾아 현지화를 통해 론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아틀란 스토리'의 경우는 '샨다게임즈', '에어헌터'의 경우는 'iDreamSky'와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시장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윈드러너'로 라인과 함께 좋은 성적은 낸 선례가 있기에 일본 지사를 통해 현지화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모바일 게임 인력에 관한 질문에는 "원래는 약 1000여명 정도의 인력이 모바일 게임과 연계되어 있었고, 지금은 약 900여명정도다. 구조조정을 통해 따로 인력을 줄일 계획은 없다."며, "게임의 서비스, 종료에 따라서 인력이 이동하거나 퇴사하는 경우는 있다. 인력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인력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카루스'의 성과에 관한 질문에는 초기보다는 떨어지지만 지금도 안정적인 ARPU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별에서온그대'와 연동하여 중국에 론칭할 '비행소녀'에 관해서는 빠르면 이달 안으로 중국 앱스토어 시장에 론칭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현국 이사는 "우리가 준비한 시간에 비해 성과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성과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신작 개발 혹은 글로벌 진출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빠르게 많은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노력이 성과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