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대 '화장실이어디에요'가 건국대학교를 2:0으로 꺾고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 결승에 진출했다. 전남과학대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남과학대학의 정글러 최규범은 2세트에서 케인 정글을 꺼내며 펜타킬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전남과학대 최규범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첫 출전인데, 다 같이 결승까지 올라와서 기쁘다.


Q.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목표는 어디였는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었는데,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Q. 원래 서포터 선수가 정글러였는데?


고맙다.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Q. 오늘 2세트에서 케인 정글을 했다.

많이 준비한 픽이다. 상대방 정글러가 초식 정글러고, 갱킹 위주의 플레이를 하더라. 상대방 마오카이를 괴롭히려고 준비했다.


Q. 펜타킬을 달성했다. 당시 팀 상황은 어땠나?

쿼드라 킬을 한 순간부터, 소리 지르고 난리 났다(웃음).


Q. 충남대학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우리가 더 많은 카드를 준비한다면, 전략적인 부분에서 승산이 있을 것 같다.


Q. LCB에서 세 번 우승하면 다음 시즌을 쉬어야 하는데.

작년에 선배들이 우리들을 위해서 우승을 하지 않았다는 농담을 하더라(웃음). 꼭 우승하고 싶다.


Q. 올해로 20살이다. 전남과학대 출신의 프로게이머 선수들도 있는데, 프로게이머의 꿈은 있는지?

우리 학과가 프로게이머를 모두 지망한다. 팀 게임은 자신있는데, 솔로 랭크를 잘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Q. 가장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선수는 있는지?


'엠비션' 강찬용 선수가 롤모델이다. 단점이 딱히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