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가 바텀 듀오의 힘을 중심으로 그리핀 격파에 성공했다.

샌드박스는 다시 소나를 꺼낸 그리핀을 상대로 바텀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드레이븐이 킬을 올리며 바텀 라인전을 완전히 리드했다. 하지만 그리핀도 탑에서는 '소드' 최성원의 아트록스가 '서밋' 박우태의 라이즈를 잡아내며 숨통이 막히는 상황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렸다.

그리고 '쵸비' 정지훈의 아칼리는 명품답게 '도브' 김재연의 제이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도권은 샌드박스에게 있었고, 샌드박스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다. 교전을 통해 이득을 챙기려는 그리핀은 탑에서 싸움을 열었다. 여기서 샌드박스의 핵심 딜러인 드레이븐이 빠르게 전사하면서 그리핀도 시간을 더 벌었다.

하지만 여전히 주도권은 샌드박스에 있었다. 라인 클리어도 좋지 않았던 그리핀은 19분에 미드 억제기까지 쭉 밀렸다. 날개에 퍼져있던 챔피언들이 합류하면서 한타를 열어 승리하며 조금 더 격차를 좁혔다. 그런데 샌드박스는 더욱 불타올랐다.

드레이븐의 힘을 바탕으로 빠르게 바론을 챙겼고, 뒤늦게 따라온 그리핀의 챔피언들을 오히려 자신들이 잡아내면서 2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