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젠지 e스포츠를 꺾었다.

젠지는 4레벨 타이밍에 자신들의 정글로 들어온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를 잡기 위해 많은 것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조이의 수면이 걸리지 않고 오히려 담원의 턴으로 넘어가 '라스칼' 김광희의 카르마가 전사했다.

그래도 젠지는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탑 갱킹으로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를 잡았다. 또한 드래곤도 먼저 챙겼다. 이후 바텀과 탑에서 서로 일방적인 이득을 주고 받았다. 바텀에서는 젠지가 2:2 라인전 상황에서 더블 킬을 기록했고, 탑에서는 탑-정글 싸움에서 담원이 승리했다. 동시에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는 괴물이 됐다.

20분 기준 킬 스코어는 4:4인데, 글로벌 골드는 담원이 5천 이상 앞섰다.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담원은 제이스를 사이드로 돌리면서 운영으로 계속 이득을 취했다. 바론도 챙기고 교전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 '베릴' 조건희의 뽀삐가 많이 죽긴 했어도 전혀 티가 나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에 젠지는 '쇼메이커' 허수의 세트를 노렸다. 이때 담원은 탑을 우직하게 파고 들어 그대로 26분 만에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