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의 "링' 정윤성 선수가 팀 탈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 인벤에 팀 탈퇴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한 글을 올린 것.

정윤성 선수는 인벤과의 전화 통화에서 "연습을 모두 마친 후 금요일 새벽 2시경에 개인적으로 피치 못할 사정이 급히 생겨 스태프에 연락하지 않고 숙소를 나가게 됐다. 개인적인 사건 때문에 불안정한 심리 상황이라 감독님 전화를 받지 못했다." 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서 정윤성 선수는 "개인적인 사건을 수습하고 금요일(당일) 아침 8시에 숙소로 귀환해 코치님과 대화를 나눴으며 숙소에서 대기하던 중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신 감독님과도 대화를 나눴다. 일단 숙소를 나와 집으로 복귀해 대기하고 있으라는 감독님의 말씀에 다음날 간단히 짐을 챙겨 집으로 왔고, 일요일 결정을 듣게 되었다." 라며 구체적인 탈퇴 과정을 밝혔다.

정윤성 선수는 "갑작스럽게 팀을 나가게 돼서 남아있는 LG-IM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끝까지 배려해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지금까지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걱정을 끼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행보에 대해 정윤성 선수는 "당분간은 개인적인 연습을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곧 개인 방송 등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정윤성 선수가 리그오브레전드 인벤에 남긴 글의 전문.

안녕하세요. 링트럴 정윤성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경로로 기사가 나왔고, 저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해주시고 많은 추측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짤막하게 글을 씁니다. 우선 기사를 쓰기 전 감독님과 통화를 하고 나서 나오게 된 기사이기 때문에 사실이 맞습니다. 기사가 나오고 난 뒤에도 감독님과 통화도 했습니다. 기사내용은 거짓이 없습니다.

지난 금요일 새벽 2시에 연습을 마친 후 개인적인 일로 기사 내용처럼 감독님이 계시지 않아서 코치님에게 "나갔다 오겠다. 선수 생활을 그만둘지도 모른다."고 통보한 뒤 무단 외박을 했습니다. 숙소 이탈 후 감독님께서 수 차례 전화를 하셨는데 못 받고 있다가 나중에 상황 정리가 된 후 문자로 연락을 드리고 아침 8시에 숙소 도착을 했습니다.

그 이후 숙소에서 저녁 9시에 감독님을 뵙고 팀원들과 같이 충분히 이야기를 하고 난 다음 날 토요일 아침에 집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전화로 결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팀을 나가게 되서 현재 혼란을 겪고 있을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를 걱정해주신 팬, 관계자분들에게도 죄송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감독님께는 제가 정말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저를 믿고 저에게 해주신 모든 격려와 배려와 조언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당분간은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팬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며 곧 개인 방송 같은 매체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정윤성 선수가 남긴 게시물 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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