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웹진 IGN Entertainment이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인 IPL6(IGN Pro League 6)이 완전히 취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게임 매체인 게임스팟은 여러 정보원들과 온게임넷의 대표선발전 취소, IPL6 공식홈페이지의 특정 링크가 사라지는 등의 다양한 근거를 들어 IPL6 대회 자체가 취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IPL6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고 슈팅매니아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 얼마 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대해서는 온게임넷이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취소한다는 소식과 함께, IPL6의 리그오브레전드 국제대회가 취소되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어느 한 대회가 아닌 전체 IPL6 자체가 취소된다는 것.


IPL6의 취소는 이 대회를 주관하는 IGN의 운영난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IGN은 운영난을 이유로 운영중이던 몇몇 사이트를 정리했으며, IPL 역시 그 일환으로 외부 매각이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IPL은 유명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셔 등 다각적으로 구매자를 물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업체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PL6 취소에 대해 관계사인 IGN과 IPL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려던 선수들의 일정과 비행편 등의 문제 또한 IPL6의 취소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관계자는 이를 보상 처리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4월 21일 처음으로 대회를 시작한 IPL은 2012년에는 2012 GSTL 시즌1 결승과 함께 IPL4가 진행되었고, IPL5에서는 GSL 시즌 5 결승과 함께 열리는 등 한국 이스포츠 대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