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드 중심의 '녹서스-그림자 군도' 거미 덱


랜덤 카드팩 판매 대신 게임 플레이를 통해 카드를 모아가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 시간을 들여야 카드를 얻어가는 시스템인 만큼,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일수록 처음 카드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입문 초기, 게임에 익숙해지는데 너무 많은 '만능 카드', '파편'을 소모하는 것은 아깝죠. 따라서 이번에는 기초 덱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파편으로 사용할만한 스타팅 입문 덱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양한 입문 덱 중, 이번에 소개해 드릴 덱은 '녹서스-그림자 군도' 거미덱 입니다.


'녹서스-그림자 군도' 거미덱

장점
· '챔피언' 카드 제작 x
· 적은 파편으로 완성 가능 (실 파편 사용량 1,800)
· 저 코스트 빠른 템포, 쉬운 난이도

단점
· 광역기에 취약
· 빈약한 후반 구성



■ 수를 불리기 쉬운 '거미' 유닛과 공격적인 '압도' 유닛 구성

'거미' 태그를 달고 있는 유닛들은 대체로 낮은 코스트와 개체 수를 불리기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미 덱은 이런 점을 주목하여 필드를 장악하고, '압도'와 거미 버프를 통한 넥서스 파괴를 목표로 합니다.

'거미' 유닛들은 녹서스와 그림자 군도에 분포해 있으며, 여기서 낮은 코스트&개체 수 증가 중심의 유닛들을 채용합니다. 특히 기본 지급되는 챔피언 '엘리스' 두 장은 나쁘지 않은 능력치와 '공포' 키워드, 거미 유닛 생성까지 가능한 만능 유닛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 거미 유닛을 불리는데 유용한 카드들


그림자 군도에서는 거미 카드 뿐만 아니라 뛰어난 효율을 자랑하는 '굶주린 도살자-저주받은 관리인-몰락의 기록자' 콤보를 채용할 수 있습니다. '저주받은 관리인-굶주린 도살자' 콤보는 특별한 손해 없이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언제나 유용한 그림자 군도 콤보 유닛


이외에 공격 능력에 특화된 '공격 전용' 유닛과 상대의 방어 유닛을 뚫고 넥서스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압도' 키워드를 활용하는 공격 전술 중심의 유닛 구성이 특징입니다.

초기 지급되는 '다리우스', '파론 대위'는 강력한 공격 능력치와 함께 '압도' 능력을 보유하여 넥서스 공격수로 채용하기 좋습니다.

녹서스에는 코스트 대비 능력치가 뛰어난 '공격 전용' 유닛들이 존재하며, '군단 후위병', '저돌적인 트리파르 병사' 등을 공격 유닛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 공격 능력이 뛰어난 녹서스의 '공격 전용', '압도' 카드


주문 카드는 녹서스, 그림자 군도에서 효율 좋은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서스에서는 '형제애'와 같은 공격력 강화 주문을 채용할 수 있습니다. 유닛 다수로 공격하며 넥서스 빈틈에 사용하면 큰 피해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 군도의 경우, '칠흑의 창', '착취의 손아귀'와 같이 높은 대미지 값을 갖는 저격 스킬이 존재하며, '사악한 연회', '거미알 부화' 같은 거미 소환 외에도 추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문들을 채용할만 합니다. 또, 빠르게 소모되는 핸드는 보충하기 위한 카드로 '어렴풋한 광경'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채용할만한 주문 카드들


■ '녹서스-그림자 군도' 거미덱의 운용

낮은 코스트의 거미 유닛 중심과 공격 버프로 구성된 덱 특성상, 게임 초반에 승기를 굳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능한 빠르게 상대 넥서스에 피해를 누적시켜야 하며, 필드에 다수의 거미 유닛들을 소환하고 버프와 함께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야 합니다.

첫 핸드도 이를 의식하고 초반부터 공격이 가능하거나, 필드 장악이 가능한 카드들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선공 상황에서 첫 패로 '군단 후위병'이 잡히면 빠르게 대미지를 쌓아갈 수도 있겠죠.

▲ 필드 장악이 중요한 첫 패. '군단 후위병'도 좋은 선택이다


지속적인 넥서스 타격과 거미 개체 수 불리기에 성공했다면, 빠른 템포로 게임을 끝낼 필요가 있습니다. '광분한 거미', '거미 숙주', '형제애' 등은 모두 공격 강화 버프로, 이를 활용해 상대 유닛보다 넥서스 피해를 중점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거미 유닛들은 대체로 낮은 코스트와 체력을 보유하고, 관련된 버프 또한 공격만을 강화 시키기 때문데 상대의 광역 주문에 매우 취약한 편이며, 이를 의식하여 템포를 빠르게 하거나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공격 강화에 치중된 거미 버프들


상대 넥서스에 대미지를 누적시키고 게임이 중반에 접어들면, 강력한 '압도' 카드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압도'는 상대가 방어 유닛을 꺼내더라도 공-체 차이만큼 넥서스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키워드죠.

녹서스 지역에 '다리우스' 두 장과 '파론 대위'가 기본 지급 되며, 이들은 높은 공격력을 보유한 '압도' 카드로 이 덱에서 마무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리우스의 공격력은 상대 넥서스 체력에 따라 10까지 강화되며, 파론 대위의 경우 기본 능력치가 높고 손패의 카드를 '학살'로 변경시켜 게임을 마무리 짓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외에 필드 유닛에 따라 능력치가 강화되는 '인기 검투사'를 제작해 사용하면 덱 특성에 알맞는 공격 전술을 펼칠 수 있게됩니다.

▲ '압도' 키워드로 게임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 '녹서스-그림자 군도' 거미 덱 예시

▲ 녹서스-그림자 군도 거미 덱 빌드 예시
(덱 코드: CEBACAIDBEBQCBJAFAYAEBQBAUFSEJBLGE2QMAIDBQHROJROG4BACAIDGMBQCBJSGY4A)


※ 참고용으로 구성한 덱이며, 얼마든지 변경 할 수 있습니다.

예시 덱은 파편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구성입니다. 챔피언x4, 서사x1, 희귀x7, 일반x28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챔피언을 포함한 핵심 카드들을 튜토리얼 클리어 직후의 기본 카드 위주로 구성하여 덱 구성에 제작해야할 카드는 훨씬 적습니다.

기본 카드를 제외한 총 파편 비용은 1,800 파편으로, 서사 등급 이상의 카드를 제작하지 않고 덱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처음 시작하거나, 거미 혹은 녹서스 지역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며 이후 필요에 따라 덱 파워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