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 캐릭터와 원정대를 공유하는 '서브 캐릭터' 육성이 인기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서브 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로스트아크에는 '원정대' 시스템이 있다. 한 계정 안에서 다수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경우 일부 재화나 업적 등을 하나의 원정대 내에서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활의 깃털'이나 '골드' 등은 원정대 공유 재화다. 한 캐릭터에 '부활의 깃털'이 5개 있다면 같은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5개의 깃털을 공유하게 된다. 이런 원정대 재화가 공유되는 것을 이용하면 서브 캐릭터를 이용해 부활의 깃털을 수급하고 주 캐릭터에서 그것을 소모하는 식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서브 캐릭터 육성 목적은 다양하다. '생활' 캐릭터를 키워 골드를 수급하거나, '호감도' 캐릭터를 키워 호감도 공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실링' 목적의 캐릭터를 육성해 실링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른 직업의 캐릭터를 육성해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도 있다.


▲ 다시 플레이해도 멋진 '영광의 벽' 연출과

▲ 오픈 시절 줄서서 잡던 다단의 모습도 다시 만날 수 있다



■ 서브 캐릭터 육성, 어떤 메리트가 있을까? 목적에 맞는 서브 캐릭터 육성하기

서브 캐릭터 육성은 단순히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를 위해서 진행할 수도 있지만, 나름의 목적을 정해놓고 육성하는 방법도 있다. 캐릭터 육성 목적에 따라 육성 루트나 퀘스트 진행이 달라진다.

1. 생활 서브 캐릭터

대표적인 파밍용 서브 캐릭터는 바로 '생활'이다. 생활 콘텐츠의 주력 파밍 던전인 '플래티넘 필드'는 실리안 지령서의 제한으로 인해 보통 하루 3회밖에는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생활 주력의 서브 캐릭터를 하나 더 육성한다면 캐릭터 하나당 +3회의 플래티넘 필드 파밍이 가능하다.

플래티넘 필드에서 제작한 배틀 아이템 등은 경매장에서 골드로 환전하거나 원정대 창고를 이용해 주 캐릭터에게 넘겨줄 수 있다.

■ 생활 서브 캐릭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지령서 +3장을 이용한 골드/ 배틀 아이템 수급.
단점 : 전투 레벨 50, 생활 적정 레벨까지 제법 긴 육성구간, 플래티넘 필드 6회로 매일 1시간 30분 이상 파밍 필요하다.





2. 호감도 서브 캐릭터

NPC의 호감도를 올리는 '호감도 액션'은 하루 5회 제한이 있다. 또, 특정 NPC의 호감도를 '신뢰' 등급까지 올리게 되면 해당 원정대 내의 캐릭터는 '우호의 서약' 버프로 호감도를 더 빠르게 올릴 수 있게 된다. 서브 캐릭터를 이용하면 좀 더 효율적인 호감도 공략이 가능한 셈이다.

이외에도 섬의 마음을 주는 일부 NPC는 신뢰를 달성한 경우 간단한 퀘스트로 섬의 마음을 바로 얻을 수 있다. 섬의 마음을 모을 때도 서브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겠다.

■ 호감도 서브 캐릭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일부 섬의 마음, 모험의 서 호감도 작업 가능.
단점: 노래, 성향 능력치 등으로 인해 올릴 수 있는 호감도 NPC가 제한적이다. 섬의 마음을 제외하면 우호의 서약 버프를 받더라도 우호 달성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린다.


▲ 서브 캐릭터로 신뢰를 달성했다면 약간의 덕담(?) 뒤 섬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3. 카드, 실링, 모험의 서 서브 캐릭터

서브 캐릭터의 또 다른 목적은 주 캐릭터의 실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실링은 원정대 재화가 아니지만, '모험의 서 요리'나 '카드' 등은 원정대 공유 요소이기 때문에 서브 캐릭터의 실링을 대신 소모할 수 있다.

카드 배틀용 카드 강화에는 50만 실링에서 많게는 100만 실링이 들어간다. 주 캐릭터 하나만으로 카드를 전부 강화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럴 때 서브 캐릭터로 실링을 모아둔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구매에만 100만 실링이 드는 모험의 서 요리 '시리우스의 눈물'도 비슷하다.

■ 실링 서브 캐릭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주 캐릭터의 실링 절약 가능, 각종 카드배틀 보상 중복 수급, 모험의 서 작업 가능
단점 : 서브 캐릭터가 실링을 모으기까지 제법 오랜 시간이 필요

▲ 카드 강화 비용을 서브 캐릭터로 절약 가능

▲ 이 요리 하나 때문에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기도 한다


위에 나열한 목적 외에도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수 있다. 서브 캐릭터를 이용해 선원을 파밍 하거나, 에포나를 이용해 골드/ 부활의 깃털을 수급할 수도 있고, '무릉도원' 108회 업적 등 캐릭터 하나로는 부담스러운 업적도 도전할 수 있다.


▲ 단순 창고용으로도 서브 캐릭터 육성은 가치가 있다



■ 전반적인 서브 캐릭터 육성 루트와 팁

서브 캐릭터 육성 시 가장 고민되는 요소는 바로 진행이다. 이미 1회 클리어 했던 기나긴 퀘스트 라인과 이동 동선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편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단, 본 캐릭터처럼 서브 캐릭터를 레이드나 PVP를 목적으로 육성할 경우, 서브 퀘스트를 포함해 모든 대륙 퀘스트를 차근차근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특정 목적을 가지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경우, 대륙을 아예 건너뛰거나 서브 퀘스트를 포기하는 식으로 육성 구간을 단축할 수 있다.

● 원하는 대륙 고르기

아이템 레벨이나 레이드 등 '육성' 이 목적인 캐릭터라면, 당연히 모든 지역 퀘스트를 진행하는 편이 좋다. 일반적으로 아르데타인까지 진행하면 전투 레벨 50이 달성 가능하며, 이후로 슈샤이어까지 진행하면 된다. 이 경우 '토토이크' 대륙 정도는 스킵이 가능하나 마법사의 경우 각성 퀘스트에 '마음의 칸타빌레'가 필요하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실링, 카드 작업 등이 목표인 캐릭터라면 갈기파도 항구를 나온 직후 바로 베른으로 직행, 먼저 에포나 의뢰를 여는 식으로 실링 모으는 작업을 앞당길 수 있다. 로팡 섬, 노토스 섬 등의 에포나 의뢰는 50레벨 이전부터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39~41레벨 근처부터 하루 빨리 에포나 의뢰를 진행할 수 있다.

이렇듯 용도에 맞게 대륙을 선택해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호감도 서브 캐릭터라면 '마음의 칸타빌레' 악보를 주는 토토이크를 진행하고, 추후 나머지 대륙을 개방하는 식으로 대륙을 선택할 수 있다. 갈기파도 항구로 나온 시점부터 어떤 대륙이든 건너뛰는 것이 가능하지만, '스킬 포인트 물약', '카오스 던전 개방'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은 빼먹지 않고 체크해주는 편이 좋다.


▲ 전투 레벨 40에도 로팡 기사에 취업이 가능하다

▲ 캐릭터 육성 방향에 맞춰 대륙별 중요 요소를 체크해야 한다


● 서브 퀘스트

서브 퀘스트 역시 비슷하다. 서브 퀘스트는 캐릭터 경험치를 주는 메인 퀘스트와 달리 '성향' 능력치, 생활 경험치 등을 추가로 준다. 장기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고자 한다면 서브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하는 편이 좋지만, 플래티넘 필드, 모험 퀘스트 등 빠른 50레벨이 목적이라면 넘겨도 무방하다.

단, 일부 중요한 연계형 서브 퀘스트는 클리어하는 편이 좋다. '스킬 포인트 물약', '생활 포인트 물약', '능력치 증가 물약' 등 캐릭터의 직접적인 능력치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 생활 경험치, 성향 능력치 등이 있지만 메인 퀘스트를 우선해도 된다

▲ '스킬 포인트 물약'처럼 중요한 퀘스트는 진행하는 편이 좋다



1. 전투 서브 캐릭터 육성 루트

레이드, PVP 등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 것이 목표인 서브 캐릭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두루 하거나 캐릭터에 투자할 시간이 많은 경우에만 육성하게 된다. 가급적이면 서브 퀘스트, 지역에 관계 없이 모든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진행하는 편이 좋다.

아이템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카오스 던전 개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애니츠, 아르데타인, 슈샤이어, 베른 지역 스토리 던전은 가급적 클리어 해야 한다. 특히, 스킬 포인트 물약을 빠르게 모으는 편이 좋기 때문에 진행 중 스킬 포인트를 주는 퀘스트는 빠짐없이 체크해야 한다.

추천 진행 루트 : 갈기파도 항구 -> 애니츠 -> 아르데타인 -> 전투 레벨 50 달성 -> 슈샤이어 -> 레이드, PVP 등으로 아이템 레벨업 진행


▲ 전투 캐릭터에 중요한 스킬포인트 물약 퀘스트 정리


2. 생활 서브 캐릭터 육성 루트

생활 중심 캐릭터의 큰 목표는 전투 레벨 50 달성으로 '플래티넘 필드'를 여는 것이다. 생활 레벨업이나 지령서 활용 등 각종 생활 콘텐츠를 위해서는 플래티넘 필드 입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리안의 지령서' 자체는 베른 지역 개방 이후부터 3개씩 생성되기 때문에, 전투 레벨 50 달성이 하루 이상 지체될 것 같다면 갈기파도 항구에서 베른으로 직행 후, 실리안의 지령서만 먼저 개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생활 포인트 물약'으로 해당 퀘스트를 주는 지역을 미리 체크하고 있으면 좋다. 또, 생활 캐릭터 육성에서 중요한 요소는 생활 도구다. 생활 스킬 4랭크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높은 등급 채집물을 채집하기 위해 '견습' 생활 도구 착용이 필수적이다. 직접 견습 생활 도구를 구하기보다는 미리 본 캐릭터로 경매장에서 '빛나는' 생활 재료를 100개 단위로 구해두면 편하다.

추천 진행 루트 : 갈기파도 항구-> 베른(실리안의 지령 개방) -> 전투 레벨 50 달성 ->플래티넘 필드에서 파밍 시작-> 생활 스킬 4랭크 달성


▲ 빠른 생활 레벨업이 어려운 만큼 생활 포인트 물약을 전부 챙겨야 한다

▲ 플래티넘 필드를 열 수 있는 전투 레벨 50 달성이 중요하다


3. 호감도 서브 캐릭터 육성 루트

호감도용 서브 캐릭터의 주요 목표는 '악보'와 '감정표현' 확보다. 많은 호감도 NPC들이 특수한 감정표현과 악보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악보인 '마음의 칸타빌레', '사랑의 세레나데', '고요의 엘리지' 등은 필수로 확보하는 편이 좋다. 가능하면 '애정', '도발' 등의 감정 표현도 노려보는 편이 좋다.

추천 진행 루트 : 갈기파도 항구-> 토토이크(마음의 칸타빌레 확보)->아르데타인->베른-> 전투 레벨 50 달성 -> 리베하임사랑의 세레나데) -> 부서진 빙하의 섬(고요의 엘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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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안' 등 호감도 티어가 높은 NPC는 요구 성향 능력치 때문에 우선도가 낮다

▲ 중간 중간 감정 표현 퀘스트가 있기 때문에 전지역을 다 진행해야 한다


4. 카드 배틀, 실링용 서브 캐릭터 육성 루트

실링 확보를 위한 서브 캐릭터는 에포나 의뢰 개방이 우선이다. 갈기파도 항구 출항 후 바로 베른으로 이동해 '로팡 섬' 에포나부터 확보하는 편이 좋다. 이후로 천천히 전투 레벨 50을 달성해 '큐브' 콘텐츠를 개방한 후, 브론즈 큐브와 로팡 섬 에포나를 병행하면 된다.

추천 진행 루트 : 갈기파도 항구-> 베른(에포나 개방)-> 로팡 섬-> 전투 레벨 50 달성 -> 큐브 개방


▲ 큐브, 로팡 섬 개방을 목표로 진행하면 된다


■ 서브 캐릭터용 에포나 의뢰 추천

서브 캐릭터가 선택하면 좋은 에포나 의뢰는 역시 주 캐릭터에 도움이 되는 에포나 의뢰다. 초반부터 진행할 수 있는 '로팡 섬'이나 '노토스 섬'을 진행하면서, 주 캐릭터에 도움이 되는 '역병 의사' 등을 진행하면 된다. 아이템 레벨업이 목적이라면 카오스 던전 +1 을 얻을 수 있는 '얼어붙은 기억' 에포나 의뢰가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생활 도구를 얻을 수 있는 '판다 푸푸 섬'이나 기에나 주화로 선원을 구매할 수 있는 '칼트헤르츠' 등이 유용한 편이다.

[바로가기]어떤 에포나가 가장 좋을까? 콘텐츠에 맞는 에포나 선택하고 평판 보상 얻자!


▲ 얼어붙은 기억은 '공명' 협동 퀘스트로 개방할 수 있다

▲ 부활의 깃털을 줘 사실상 필수 에포나인 '역병의 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