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 바드는 현존 유일한 서포트 특화 클래스다. 독보적인 공격력 및 피해 증가 버프를 지녔음은 물론, 적 공격력 감소 및 아군 방어력 증가, 보호막 생성 등으로 아군의 생존율을 크게 증가 시켜 준다. 상황에 따라서는 파티원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대체가 어려운 서포트 능력을 갖추다 보니 레이드나 큐브 등 모든 파티 플레이 콘텐츠에서 필수 클래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숙련 파티의 경우 바드 없이 파티를 꾸리기도 하지만, 바드의 유무에 따라 클리어 타임 및 안정성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비숙련 파티의 경우 바드 없이는 파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반면 솔로 플레이가 가장 어려운 직업이기도 하다. 공격 범위나 상태 이상 유발 능력은 상당히 우수하기 때문에 일반 몬스터 구간은 비교적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하지만 단일 공격 능력이 없다시피 하여 보스전이 매우 힘들고 오래 걸리게 된다.


▲ 버프가 매우 우수하여 파티 플레이에 없어서는 안 되는 클래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 레벨 올리기

초반 사냥에서 가장 쓸만한 스킬은 '음파 진동'과 '천상의 연주'다. 천상의 연주는 버프와 함께 주변에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다만 몬스터를 퍼트리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잘 계산해서 사용해야 한다. 음파 진동은 몬스터를 한곳에 모으면서 상태 이상을 걸어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죽음의 전주곡의 죽음의 아리아가 몬스터가 다수일 경우 큰 도움이 되며, 사운드 쇼크는 자잘한 대미지 및 오브젝트 파괴에 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생각해볼 만한 것이 보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다. 여타 클래스와 달리 광역 공격만 사용하다 보면 보스전에서 너무 오래 걸리기 일쑤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강력한 스킬은 사운드 홀릭이며, 율동의 하프도 누적 대미지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50레벨에 도달했다면 파티 플레이 위주의 스킬을 구상하면 된다. 천상의 연주, 수호의 연주, 윈드 오브 뮤직이 대표적이며, 사실상 유일한 공격 스킬인 사운드 홀릭 또한 필수로 사용된다.


▲ 넓은 공격 범위와 모으기 능력, 상태이상을 모두 갖춘 음파 진동



2. 재련 효과

재련 효과가 바드에게 상당히 아쉬운 점은 천상의 연주나 수호의 연주가 재련 효과 목록에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버프 스킬의 쿨타임을 줄이는 트리가 아닌, 어느 정도 대미지가 나와주는 트리를 강제적으로 구상하게 된다.

2그룹 스킬은 '사운드 홀릭'이 주 선택지이며, 쿨타임 감소에 한해 '음파 진동'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3그룹 스킬은 '사운드 쇼크'로 고정한다고 보면 된다. 1그룹 스킬의 경우 '윈드 오브 뮤직', '스티그마', '폭풍의 서곡' 중 하나가 선택된다.

전설 무기를 12재련 이상으로 올린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주력 대미지 스킬인 사운드 홀릭 집중 포화 관련 옵션이 마나 회복 및 기절 옵션이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해당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미지는 조금 낮더라도 선율 증가 옵션을 사용하여 사운드 홀릭을 자주 사용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실마엘 대전을 자주 진행한다면 빛의 광시곡 빛의 보호 옵션도 고려해볼 만하다.

· 1그룹 대표 사용 스킬 : 윈드 오브 뮤직, 스티그마, 폭풍의 서곡
· 2그룹 대표 사용 스킬 : 사운드 홀릭, 음파 진동
· 3그룹 대표 사용 스킬 : 사운드 쇼크

▲ 바드의 1~3그룹 스킬 분류

▲ 바드의 전설 12재련 효과



3. 스킬 트리

바드의 스킬 트리를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연 서포팅 능력이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서포트를 할 것인지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를테면 낙인을 어떤 방식으로 유지할 것인지, 세레나데 게이지 획득을 중점적으로 할 것인지, 파티 보호 스킬은 어느 정도 사용할 것인지, 음파 진동 범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 있다.

낙인은 몬스터에게 걸리는 디버프로, 자신 및 파티원이 주는 피해를 15% 증가 시켜 준다. 여타 클래스의 버프 및 디버프와 중첩되므로 일반적으로 낙인 관련 스킬을 1~2개 정도 사용하게 된다. 만약 2개를 사용할 경우 상시 낙인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다른 부분들을 다소 포기해야 하다 보니 1개만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사운드 쇼크'이며 '스티그마'와 '율동의 하프', 최근에는 '빛의 광시곡'도 종종 사용된다.

세레나데 게이지는 아이덴티티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이를 통해 순간적인 공격력 버프 혹은 생명력 회복이 가능하다. 세레나데 게이지 획득량은 각종 스킬에 포함되어 있는 선율 증가 트라이포드가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채용했느냐에 따라 아이덴티티 스킬 사용 빈도가 크게 달라진다. 주로 '율동의 하프'와 '윈드 오브 뮤직'을 사용하며, '폭풍의 서곡'을 사용한다면 세레나데 게이지를 매우 빠르게 채울 수 있다.

파티 보호 스킬은 '수호의 연주'와 '윈드 오브 뮤직'을 통한 방어력 상승 및 보호막 생성을 노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외에 '천상의 연주' 혹은 '불협화음'을 통해 적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방법도 있다. '빛의 광시곡'의 경우 보호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제 타이밍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음파 진동'은 '천상의 연주'와 함께 파티원의 공격력을 40% 증가시켜주는 매우 유용한 스킬이다. 10레벨로 사용할 경우 상당히 넓은 범위에 버프를 줄 수 있으나, 7레벨로 사용해도 버프 수치는 10레벨과 동일하다. 이 때문에 다른 스킬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7레벨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바드는 적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가할 필요가 적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안전한 위치에서 각종 버프를 사용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기에 전투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클리어 타임을 줄이고자 한다면 보스는 물론 파티원 상황도 수시로 체크해야 하고 관리할 것이 많은 등 딜러와는 또 다른 고충이 있는 클래스다.


▲ 1 낙인, 좁은 음진, 세레 트리 예시. 장비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세부 내용은 크게 변한다


☞ [스킬 트리] 초반 레이드용 2낙인 트리
☞ [스킬 트리] 1낙인 댐감 트리
☞ [스킬 트리] 입문용 레이드, 카던 범용 트리


4. 전투 특성과 각인

전투 특성은 신속이 보편적이다. 버프 스킬들의 쿨타임을 최대한 줄임과 동시에 스킬 모션을 빠르게 하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신속 외에는 치명을 올려 대미지를 조금이라도 올리는 편이다. 다만 신속 최대치가 붙었다면 다른 하나의 옵션이 굳이 치명이 아니더라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각인은 절실한 구원이 메인으로 사용되며 상황 및 취향에 따라 각성, 최대 마나 증가가 자주 사용된다. 만약 최대 마나 증가로도 마나가 부족하다면 마나의 흐름을 사용하기도 하며, 배틀 아이템을 아낄 수 있는 망원경도 유용하다.


▲ 절실한 구원은 딜러들의 원한만큼이나 보편적인 각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