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수) 로스트아크 업데이트로 니나브의 호감도가 추가됐다. 니나브는 속삭이는 작은 섬에 위치한 NPC로, 호감도 수행을 위해서는 해당 섬에서의 퀘스트를 모두 끝내두어야만 한다.

니나브 호감도의 주요 보상은 '속삭이는 작은 섬의 마음'과 '열네 번째 거인의 심장'이다. 특히 열네 번째 거인의 심장의 등장으로, 이를 포함한 모든 거인의 심장 수집 시 각성 III 각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체력과 능력치 증가 물약은 물론 다량의 골드와 실링도 획득 가능하다.

다만 니나브의 호감도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보통 1단계부터 700 호감도 포인트가 필요하며, 우호에 이르러서는 단계별로 2만의 호감도 포인트가 필요하다. 도합 필요 포인트는 102,200으로, 기존 최고였던 마리 파우렌츠와 동급의 수준이다.


▲ 니나브 호감도 개방과 함께 각성 III 각인이 해금됐다


니나브의 호감도를 개방하기 위해서는 속삭이는 작은 섬에서의 퀘스트를 모두 수행해야만 한다. 기존 퀘스트를 모두 수행해둔 상태라면 섬에 위치한 알레그로에게 '우리 이야기의 시작'을 받을 수 있으며, 속삭이는 작은 섬 입구와 중앙에 양방향 포탈이 생성되어 이후에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니나브에게 말만 걸면 끝나는 간단한 퀘스트이며, 그 즉시 니나브 호감도가 개방된다.

니나브 호감도는 여느 NPC와 마찬가지로 보통 1단계부터 시작된다. 난이도는 5티어로 기존 마리 파우렌츠와 동급이지만, 마리 파우렌츠가 무관심 단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필요 호감도 포인트는 500가량 낮은 편이다.

악기 연주는 마음의 칸타빌레와 유혹의 노래, 감정표현은 애교와 애정이다. 4개를 합쳐 하루에 1,175만큼의 호감도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 호감도 대화 및 호감도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호감도 포인트를 감안하면 별다른 선물을 주지 않아도 76일이면 신뢰를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니나브의 호감도 난이도는 마리 파우렌츠와 동급이다


물론 선물을 통해 빠르게 올리는 방법도 있다. 하루만에 신뢰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경우 99개 선물 제한을 감안하여 유물과 전설 등급 위주로 선물을 주어야만 한다.

하루만에 달성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설과 유물 등급만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획득 가능한 '콩닥콩닥 꽃사탕'이 486 호감도 포인트로 효율이 제일 높다. 영웅 선물 선택 상자를 모아두었다면 '메드리닉 백년산 포도주'가 159 호감도 포인트로 최고 효율을 보인다.

루페온 인장으로 교환 가능한 '기사단 가입 신청서'도 132 호감도 포인트를 올려준다. 서브 캐릭터를 포함하여 루페온 인장에 여유가 있다면 손쉽게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 당일 신뢰 달성을 노린다면 유물 및 전설 등급을 다수 선물해야만 한다


이외에도 얼어붙은 기억 및 검은 매들의 안식처 에포나 의뢰로 획득 가능한 '빙하 맥주'와 '생존의 서'도 132 호감도 포인트를 올려주며, 영원하라! 방탄크림! 에포나 의뢰로 획득 가능한 '진실 버섯' 6개로도 132 호감도 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 다만 진실 버섯의 경우 하루에 호감도 아이템을 다수 사용한다면 99개의 제약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특이점으로 니나브는 베아트리스, 아제나와 우호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니나브의 호감도를 올릴 경우 두 NPC의 호감도가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는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니나브의 호감도를 올린 후 베아트리스와 아제나를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 니나브는 베아트리스 및 아제나와 우호 관계에 있다


호감도 퀘스트의 동선이 상당히 나쁜 편이다. 보통 2단계에서는 짙은 안개 능선, 관심 1단계에서는 애니츠, 관심 2단계에서는 토토이크, 관심 3단계에서는 페이튼으로의 이동이 필요하다. 이후 우호 1단계에서는 로헨델, 우호 2단계에서는 트리시온과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로 이동해야 한다.

퀘스트를 받을 때는 물론 완료할 때도 속삭이는 작은 섬으로의 이동이 필요하다. 하루만에 신뢰를 달성할 것이 아니라면 다른 지역에서의 호감도 퀘스트를 수행해 둔 후 다음 날 악기 연주 및 감정표현을 할 때 함께 완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분의 비프로스트가 있다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니나브 호감도 진행을 위한 필요 성향 포인트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제보에 따르면 퀘스트를 받기 위해서는 지성과 담력, 매력, 친절 모두 310이 필요하며, 호감도 대화를 위해서는 지성 360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퀘스트 수행에는 별빛의 노래와 같은 악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 호감도 퀘스트 동선이 상당히 나쁘므로 비프로스트를 애용하는 것이 좋다


보상의 경우 호감도 개방과 함께 고대의 백금화 3개를 획득 가능하며, 관심 달성 시 체력 증가 물약과 회복형 배틀 아이템 상자 10개, 300골드, 고대의 백금화 3개를 획득할 수 있다. 우호에 이르러서는 능력치 증가 물약과 500골드, 고대의 백금화 5개가 지급된다.

궁극적으로 신뢰 달성 시 열네 번째 거인의 심장과 속삭이는 작은 섬의 마음, 1,000골드를 얻을 수 있다. 부수적으로 관심 1단계 호감도 대화를 통해 지성 3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신뢰 달성 시 '이제부터 우리는...' 업적 달성과 함께 접두 칭호인 '니나브의'와 함께 매력 3이 주어진다.

신뢰 달성 보상 중 섬의 마음 보상은 80개가 끝이기 때문에 그 이상 수집했었다면 큰 의미가 없지만, 거인의 심장의 경우 모두 수집했다는 전제하에 각성 III 각인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각성 III 각인의 효과는 각성기의 재사용 대기시간 50% 감소 및 사용 제한 횟수 3회 증가다. II에 비해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수치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바드나 홀리나이트, 기공사와 같이 각성 각인의 효율이 좋은 클래스라면 우선적으로 호감도 신뢰 달성을 노려볼만하다.


▲ 니나브는 호감도 난이도가 높은만큼 다양한 보상을 준다

▲ 신뢰 달성 시 업적 달성과 함께 니나브의 칭호를 얻을 수 있으며,

▲ 거인의 심장을 통해 각성 III 각인도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