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구원의 섬'은 핵앤슬래시를 표방하여 등장한 이벤트 섬이다. 내부에 있는 던전에서 각종 재련 재료를 다수 획득할 수 있음은 물론, 운이 좋다면 낙원의 빛이나 유물 비밀지도 등의 값비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시간 대비 효율이 그리 높지 않다는 말도 있었지만, 5월 27일(수) 업데이트 이후 평가가 달라졌다. 경쟁 퀘스트가 매 시 열리게 되면서 던전 입장 열쇠 획득이 손쉬워졌고, 던전 자체의 보상도 2배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알 수 없는 열쇠의 획득 수량은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6판 중 5판은 매칭이나 솔로 플레이 등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가 있다면 던전이 상당히 넓고 긴 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일반 몬스터 하나하나가 각종 아이템을 드랍할 수 있기 때문에 카오스 던전처럼 키 몬스터만 잡고 지나가지 않고 모든 몬스터를 사냥하게 되므로 전투 시간이 더욱 길어진다. 이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구잡이로 사냥하지 말고 자신만의 루트를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 [동전? 열쇠? 너무 복잡해요! 구원의 섬 기본 정보 정리]


▲ 경쟁 퀘스트가 매 시간마다 발생하면서 구원의 동전 파밍이 상당히 손쉬워졌다



■ 몬스터 등장 위치로만 빠르게 이동! 구원의 섬 던전 추천 루트



첫 층답게 3층 중 가장 좁은 데다가, 몬스터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 통로도 많다. 따라서 모든 통로를 다 돌 필요 없이 몬스터가 등장하는 통로로만 이동하는 식으로 빠르게 1층을 완료할 수 있다.

구석에서 몬스터가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특정 구간에서는 구석까지 몬스터의 등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상당히 어둡기 때문에 멀리서 광역 스킬을 쓰거나 아예 구석까지 진입해야 한다.

1층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몬스터가 등장하는 구간이라고 해서 반드시 등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몬스터가 등장한다고 표기된 구간이라도 적이 보이지 않는다면 무시하고 바로 다음 구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2층은 가장 넓고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다. 특히 입구 기둥과 상호작용 시 던전의 불씨가 어느 쪽을 향하느냐에 따라 진행 방향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루트를 외우기가 쉽지 않다.

또 다른 문제는 단방향으로 진행하기 어렵게 통로에 배치된 몬스터가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니맵에서 빨간색 점만 찾아서 사냥을 하다보면 놓치는 몬스터가 굉장히 많을 수밖에 없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구석구석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몬스터의 어그로는 벽을 넘어서도 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쪽 벽에 붙어서 전투를 치르거나 할 경우 벽 반대편에 있는 적이 알아서 따라오게 된다. 이를 잘 이용하면 구석구석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통로에 있는 적을 효율적으로 처치할 수 있다.




3층은 상당히 복잡한 모양이긴 하지만 2층에 비해 루트가 상당히 손쉬운 편이다. 통로에 있는 몬스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외곽부터 한 바퀴 돌면서 안쪽으로 이어지는 몇몇 통로 부분만 신경 써주면 된다.

특히 5월 27일 업데이트 이후 시드급 몬스터가 처음부터 배치가 되어있게 되면서 사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이전처럼 완전 반대편에 시드 몬스터가 등장하여 한 바퀴 더 돌거나 하는 경우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1층이나 2층과 달리 다음 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고정적이라는 것도 이동 루트를 상당히 편하게 만들어준다.

알 수 없는 열쇠를 사용할 예정이 아니라면 4층으로는 굳이 진행하지 않아도 무방하며, 마지막 구역 정리 후 탈출의 노래를 이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