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로스트아크는 다양한 성장 요소가 등장했다. 룬, 트라이포드, 보석과 각인 효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됐고, 그에 따라 캐릭터 특성에 맞는 세팅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시즌 2 업데이트 후 두 달이 지난 현재는 클래스마다 정석에 가까운 세팅이 나오고 있다.

이제 막 클래스를 정하고 캐릭터를 육성 중인 모험가에게는 각인이나 트라이포드, 스킬 등 무엇하나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블래스터에 관심 있는 입문자를 위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블래스터의 특징과 세팅을 정리했다.

초심자를 위해 비교적 보편적인 스킬 트리와 세팅을 준비했습니다. 모험가분들의 실제 세팅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시즌 2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헌터 직업군의 '블래스터' 클래스


▣ 높은 생존성, 꾸준한 지속 피해까지...시즌 2 블래스터의 입지

블래스터는 생존성과 안전성이 장점으로 꼽히는 클래스다. 직업 각인서인 '화력 강화'는 치명타 적중률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활성 레벨에 따라 받는 피해가 20/25/30% 감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블래스터는 원거리 딜러의 체력, 방어력 계수를 가지고 있지만, 근거리 딜러급 튼튼함을 자랑한다.

직업 각인서의 피해 감소 효과를 바탕으로 보호막 스킬을 이용해 보스의 패턴을 무시하거나, 피격당하더라도 적은 피해를 받고 살아남는다. 여기에 주력기인 '미사일 폭격', '공중 폭격' 스킬은 발동 시간이 긴 대신 백어택 등 특별한 포지션이 필요없는 원거리 스킬로 안전한 위치에서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런 '든든함', '안정성'을 바탕으로 블래스터는 꾸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주력 스킬들이 모두 20초 내외의 쿨타임을 가지고 있어 지속 대미지 딜링에 유리하다. 여기에 변신형 아이덴티티로 스킬 쿨타임 사이에 대미지를 더 욱여넣을 수 있어, 비는 시간 없이 공격을 지속할 수 있다. 블래스터가 공략 시간이 긴 장기전이나 패턴 난이도가 높은 보스전에서 유리한 이유다.

여기에 무력화 시너지를 가진 '네이팜탄'을 중심으로 무력화 레벨 중, 중상급 스킬을 다수 가지고 있어 누적 무력화에도 강점이 있는 클래스다. 이동 속도나 기동성이나 부위 파괴, 파티 시너지 등의 유틸성은 부족하지만 블래스터는 특유의 든든함과 꾸준함으로 승부한다.


▲ 시즌 2에서 스킬 이펙트가 대폭 상향되어 손맛 또한 수준급으로 좋아졌다

▲ 피해야 하는 패턴에서도 보호막을 이용해 피해를 흡수할 수 있다

▲ 게이지를 모으면 피해가 30%까지 올라가는 블래스터의 아이덴티티


● 입문자를 위한 블래스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높은 생존성과 안정적인 딜 사이클
- 조작 난이도가 낮은 편
- 묵직한 한 방과 손맛

단점
- 이동기가 없고 스킬 모션이 길어 답답한 느낌을 준다
- 주력기의 예측 사격이 필요하다
- 묵직하지만, 스킬 한 방의 대미지는 낮은 편


▣ 미-공-플 콤보 중심, 화력 게이지를 관리하며 포격 모드를 사용!

▲ 일반적인 레이드용 정석 블래스터 스킬 트리


☞ [312포인트] 블래스터 레이드용 기본 스킬트리

블래스터는 스킬 콤보가 간결한 편이다. 주력기를 포함해 모든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0초 내외고 플라즈마 스톰의 공격력 버프 시간 내에 사이클을 돌려야 하므로 스킬을 쓰고 기본 공격을 사용하는 시간도 제법 된다. 스킬을 계속 돌린다기보단, 짧은 주력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이용해 스킬 사이클을 많이 돌리는 클래스에 가깝다.

기본 콤보는 주력기 '미사일 폭격'과 '공중 폭격'을 던져두고 공격력 버프인 '플라즈마 스톰'을 사용하는 '미-공-플' 콤보다. 이렇게 스킬을 사용하면 미사일 폭격과 공중 폭격 체공 시간 사이에 공격력 버프가 들어가 두 스킬에 버프를 줄 수 있고, 남은 지속 시간 동안 '화염방사기', '네이팜 탄' 등의 준 주력기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포탑 소환'을 먼저 설치해 방어력 감소 시너지를 묻히고, 콤보를 1 사이클 정도 사용한다. 남는 시간에는 '전방 포격', '강화탄' 등의 쿨타임이 짧은 스킬을 사용하면 된다. 블래스터의 아이덴티티 버프인 '화력 버프'는 스킬을 적중할 때마다 조금씩 얻을 수 있는데, 모든 스킬을 맞출 경우 2~3 사이클로 화력 3단계 버프를 얻을 수 있다.


▲ 블래스터 스킬 사이클의 핵심인 '플라즈마 스톰'


화력 3단계가 되면 블래스터의 모든 스킬의 피해가 30% 상승하며(특화 능력치에 따라 추가 증가), 직업 각인서 화력 강화가 있으면 치명타 적중률도 증가한다. 또, 아이덴티티 변신인 '포격 모드' 효과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스킬을 2~3 사이클 돌린 뒤 블래스터가 가장 강해지는 화력 3단계 타이밍에 맞춰 메인 딜 사이클과 함께 포격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포격 모드의 주력 스킬인 포격 : 에너지 포는 4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화력 3단계 지속 시간이 끝나면 화력 게이지가 초기화되어 처음부터 게이지를 모으게 된다. 40초마다 화력 버프를 3단계까지 끌어올리고, 포격 모드 스킬을 사용하면 이상적인 블래스터의 운용이라 할 수 있다.

단, 초당 대미지 측면에서는 20초 쿨타임의 미사일 폭격, 공중 폭격을 꾸준히 돌리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포격 모드는 주력기가 쿨타임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블래스터의 기본 스킬 콤보 예시



▣ 원한, 예리한 둔기, 화력 강화를 맞추자! 각인과 전투 특성 정보

블래스터의 각인 세팅은 '원한' 각인서와 '화력 강화' 각인서를 최우선으로 세팅하고, '예리한 둔기' 각인서를 2순위로 세팅하는 것이 정석이다. 원한은 말이 필요 없는 최우선 순위 대미지 각인으로, 블래스터의 경우 직업 각인서를 이용해 받는 피해를 경감할 수 있어 '원한'을 페널티 없는 각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화력 강화 각인서에 붙은 치명타 적중률 효과를 이용하면 치명타 피해가 증가하는 '예리한 둔기' 각인서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좋다. 주력기인 공중 폭격과 네이팜탄, 강화탄 등의 스킬에 치명타 적중률 증가 트라이포드가 있어 많은 블래스터 모험가들이 예리한 둔기를 2순위 각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 블래스터 세팅의 중심에 있는 '화력 강화' 직업 각인서

▲ 블래스터는 원-예-화로 불리는 삼대장 세팅만 끝내도 충분히 1인분을 할 수 있다


예리한 둔기는 치명타 적중률이 중요한 각인서다. 블래스터가 치명 전투 특성을 1순위로 올리는 이유다. 2순위는 신속, 3순위가 특화로 치명-신속 중심의 특성 세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력 3단계 기준 치명타 적중률을 60% 정도는 세팅하고 나머지 특성에 분배하면 좋다.

예리한 둔기가 주력으로 쓰이기 때문에 아르고스 장비도 '예정된 결단(치명타 적중 증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단, 치명 - 신속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세팅일 뿐, 모험가에 따라서는 최소한의 치명을 세팅하고 신속을 이용해 주력기 사이클을 극대화하는 '신속-치명' 블래스터나 정기 흡수 각인서를 이용해 특화를 올리는 '치명- 특화' 블래스터를 운용하는 때도 있다.

'원-예-화' 삼대장 각인서를 세팅하고 여유가 있다면 3순위로 꼽히는 '바리케이드', '저주받은 인형' 등을 세팅하면 된다. 바리케이드는 자체 실드 효과와 미사일 폭격, 공중 폭격, 포탑 소환 등 지점 타격과 설치형 스킬이 많은 블래스터가 활용하기 좋은 각인서다. 미사일 폭격, 공중 폭격을 깔아놓고 수호 룬을 적용한 플라즈마 스톰을 쓰거나 에너지 필드의 보호막을 두른 상태에서 스킬 사이클을 돌리면 바리케이드의 피해 증가 효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저주받은 인형 각인서는 회복 효과가 감소하는 페널티가 있지만, 블래스터에게는 제법 유용하다. 바리케이드와 달리 조건 없이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고, 화력 강화의 피해 감소 효과로 페널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벨가누스'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로 채용률이 높지는 않다. 벨가누스로 인해 저주받은 인형 대신 '정기 흡수'나 '약자 무시'를 선택하는 모험가들도 있다.


▲ 3순위로는 저주받은 인형과 바리케이드가 주로 꼽히고 있다


● 블래스터 각인 세팅 요약

1순위
- 화력 강화
- 원한

2순위
- 예리한 둔기

3순위
- 바리케이드
- 저주받은 인형
- 약자 무시, 정기 흡수 등

전투 특성
①치명 - ②신속 -(③특화)



▣ 한눈에 보는 블래스터 룬, 보석, 트라이포드 세팅 정보

국민 세팅 기준으로 블래스터는 어떤 룬과 트라이포드를 사용할까? 블래스터는 유효 트라이포드의 수가 많지 않은 클래스다. 미사일 폭격 '유도 기능 강화'나 에너지 필드 '단단한 보호막'처럼 핵심 스킬 중 강화할 수 없는 트라이포드가 많기 때문이다. 모든 트라이포드 작을 끝내도 약 4개 슬롯이 비는데 서브 스킬이나 카오스 던전용 스킬을 세팅해두면 유용하다.

가장 핵심적인 트라이포드 효과는 자버프 플라즈마 스톰의 격노 버프와 주력기 미사일 폭격과 공중 폭격의 2~3단계 트라이포드다. 이외에는 콤보의 속도를 높여주는 공중 폭격의 '빠른 발사' 트라이포드, 화력 버프 효율을 늘려주는 '화력 조절' 트라이포드가 유용하다.


▲ 정석 스킬 트리 세팅 시 활용할만한 트라이포드 효과와 룬


스킬 모션이 긴 편이 블래스터 클래스는 '질풍'룬이 중요하다. 질풍룬 유무에 따라 캐릭터 운영이 변할 정도다. 블래스터의 정석 콤보인 '미사일 폭격' - '공중 폭격' - '플라즈마 스톰' 콤보는 공격 속도가 107% 이상인 시점부터 활용할 수 있다. 그 이하의 공격 속도에서는 미사일 폭격이 플라즈마 스톰 버프 이전에 떨어져 버프를 받지 못한다.

이 경우에는 '미사일 폭격' - '플라즈마 스톰'- '공중 폭격' 순으로 콤보를 사용하거나 미사일 폭격의 '유도기능 강화' 트라이포드를 제거해 시간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격 속도가 12% 증가하는 영웅 등급 질풍룬이 있다면 공격 속도 106%정도부터 콤보를 넣을 수 있으며, 빠른 발사 트라이포드를 3레벨까지 올리면 신속 0으로도 '미-공-플' 콤보가 가능하다.

또, 질풍룬을 아이덴티티 스킬인 포격 : 에너지포에 넣으면 7초 정도가 걸리는 포격 모드 시 공격 타이밍을 크게 줄여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블래스터는 플라즈마스톰, 공중 폭격, 화염방사기, 포격 : 에너지포 등 시전 모션이 길어 질풍과 잘맞는 스킬이 있어 등급별로 3~4개의 질풍 룬을 사용해도 될 정도다.

전투 레벨이 낮은 블래스터라면 '단죄'와 '심판'룬이 유용하다. 미사일 폭격과 플라즈마 스톰에 두 룬을 장착하면 쿨다운 감소 효과는 볼 수 없지만 특별한 액션 없이도 빠르게 콤보가 발동하며 마나 음식이나 서포터의 도움 없이도 마나를 회복해줄 수 있다. 예시의 룬이 없다면 압도나 풍요, 집중 룬을 적절히 대체해 사용해도 무방하다.


▲ '질풍' 룬이 있다면 포격 모드의 편의성이 크게 증가한다

▲ 정석은 아니지만 추천하는 바리케이드 사용 시 단죄-심판 트리


예리한 둔기 세팅까지는 위의 스킬 트리와 룬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바리케이드' 각인서를 주력으로 사용할 경우 조금 다른 세팅이 필요하다. 보호막 효과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모든 스킬이 피해 증가 효과를 받기 때문이다. 먼저 화염방사기의 '보호막' 트라이포드가 중요해지고 플라즈마 스톰에 '수호' 룬을 사용해야 한다.

'미사일 폭격' - '공중 폭격'을 사용하고 수호룬이 장착된 '플라즈마 스톰'을 사용하면 두 주력기에 바리케이드 증가 대미지 효과를 줄 수 있다. 화염 방사기에는 보호막 트라이포드가 있으니 네이팜탄 정도에만 수호룬을 넣으면 거의 모든 스킬이 바리케이드 피해 증가 효과를 받는 셈이다.

'단죄 - 심판'을 쓰면서 바리케이드를 사용하는 트리도 있다. 공중 폭격에 수호룬을 넣은 뒤 '미사일 폭격' - '플라즈마 스톰' - '공중 폭격' 순으로 스킬을 사용하면 공중 폭격 모션 중 미사일 폭격이 떨어져 수호룬의 효과로 보호막을 씌울 수 있다. 공중 폭격은 체공 시간 중 '화염방사기'나 '네이팜탄'을 사용해 피해 증가 효과를 이어줄 수 있다.


▲ '미-플-공' 다음 화염방사기를 쓰면 모든 스킬이 바리케이드 효과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