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을 해도 스탯 공격력은 제자리인 기분. 혹시 느껴보셨나요?


메이플에서 강하다는 것은 곧 스탯 공격력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는데,
이처럼 강해지기 위한 유저들의 노력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잠재 능력이 3줄인 아이템을 구해 주문서부터 시작하여 강화, 수없이 많은 큐브를 사용한
장비를 착용하면 유저의 스탯 공격력은 더욱 더 높게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강화(일명 '작')은 돈도 돈이지만 운도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 자신의 장비 아이템을
원하는 능력치로 만들 때까지 강화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돈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힘들고 고된 강화로 스탯 공격력을 1~2만 맞추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스탯 공격력을 무려 13만 달성한 유저, jiyookevin님을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 JIYOOKEVIN(지유케빈)님 ]





스탯 공격력 13만의 나이트로드, 지유케빈님




지유케빈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윈디아 서버의 jiyookevin(지유케빈)입니다. 45세의 아줌마예요.
늦둥이 아들 녀석 때문에 메이플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캐릭터들의 아이디에는 전부 "지유"를 붙여서 생성합니다.
지유마법왕, 지유제네왕, 지유에반왕, 지유아란왕 등등 이런 식으로요. ㅎㅎ



[ 안녕하세요. 지유케빈님! ]




☆ 지유케빈(나이트로드) 이외에 다른 캐릭터를 키워보신 적이 있나요?

첫 캐릭터를 만든 것은 "지유마법왕"으로, 아크메이지(썬,콜)로 200만렙 달성하였는데,
그건 벌써 한 3~4년 전의 일인가 보네요. 윈디아 서버에서 3위를 차지하고 난 뒤 메이플을
2년 정도 손도 안 대고 있었는데, 작년 9월쯤에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복귀한 뒤 비숍인 "지유제네왕"을 182레벨까지 찍었는데, 그 당시 빅뱅 패치 전이라 업이 너무 쉽고
재미없어서 그만두고 에반인 "지유에반왕"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52레벨까지 찍었는데 에반 역시 너무 지루해서 도적을 한 번 해보게 되었는데
법사 직업만 주로 하다가 전혀 색다른 직업을 해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 "jiyookevin" 캐릭터는 언제 만드셨나요?

지유케빈은 올해(2010년) 3월에 생성한 캐릭터입니다.




☆ 200레벨은 언제 달성하였나요?

3월부터 시작하여 6개월 동안 키워 만 레벨을 찍은 거 같네요. 9월 말 근처에 달성한 듯싶어요.




[ 지유케빈님의 다른 캐릭터들 ]




☆ 육성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도적은 핑크빈을 겨냥하여 만든 캐릭터입니다.
HP가 적은 게 단점이라서 저 레벨 때부터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HP를 늘리며 키웠습니다.


HP가 적은 단점 외에는 기동성도 좋고 장비를 잘 갖추면 데미지도 좋고,
보스에서는 화력이 좋은 직업으로 통하기 때문에 좋은 거 같아요.




☆ 굉장히 유명하신데,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크게 실감하지는 못해요.


지유케빈 이전에 윈디아 서버에서는 "지유마법왕"으로 이미 알려져
크게 달라진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서버에서 제 장비에 대해 많이 물으러 오세요.





사자왕의 성에 대한 지유케빈님의 의견은?





☆ 9월 달에 사자왕의 성 맵이 추가되었어요. 사자왕의 성에서 플레이 해보셨나요?

네. 한 번 가보긴 했어요.



[ 지난 9월 15일에 업데이트 된 사자왕의 성과 반 레온 ]




☆ 사자왕의 성 플레이 한 소감은 어떤가요?

흠. 뭐랄까. 만 레벨의 유저들이 놀기에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은 되지만,
어딘가 부족한 컨텐츠인 듯 싶고... 특히 반 레온은 129레벨과 160레벨의 몹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서버에서 129레벨 짜리 반 레온을 4분 만에 격파했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아직 윈디아 서버에서는 본격적으로 가보지 않아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나름 새로운 형식으로 만들어진
컨텐츠라는 데에 이의를 달지 않아요. 그렇지만, 좀 더 유저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하였으면 하네요.


전사분들이 크래쉬로 공격력 반사를 잘 막아준다면 깰 수 있을 듯해요.
한 팀이 갔었는데, 공격력 반사 때문에 엄청 죽고 데미지가 세다고 매번 공중감옥에 보내지고...
재미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좀 때릴만하면 감옥으로 보내져 열쇠 찾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 사자왕의 성 몬스터를 사냥할 때 데미지는 얼마씩 뜨나요?

몬스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트리플 스로우 스킬로 4~6번 공격하면
대부분 죽어요. 한 마리당 10초도 안돼서 잡아요.


트리플 스로우 평균 데미지가 35만에서 45만 사이며, 최대 60만까지 떠요.


가끔 길드 파티사냥 할 때 저 혼자 한 층에서 사냥해 리젠 시켜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가끔은 젠 시간이 느려서 빨리 나오라고 농담도 하고, 두어 시간은 쩔 비슷하게 해주곤 합니다.




☆ 사자왕의 성 6인 파티 vs 망각의 길4 솔플을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사자왕의 성이 좋았어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사자왕의 성이 훨씬 경험치가 좋은 듯싶어요.


저는 134레벨부터 200레벨까지 필드 사냥보다 보스를 잡아서 레벨 업을 해왔기 때문에
시간의 신전은 시간의 조각을 구할 때 가요.


보스 몬스터도 예전같은 경험치가 아니고, 업을 하기 위해 다들 주로 사자왕의 성으로 가는 듯 해요.


☞ Lv. 170 와일드헌터의 사자왕의 성과 망각의 길4의 비교체험기 보러가기




☆ 사자왕의 성 파티에 끼지 못하는 직업이 있어요. 특히 마법사 직업이 심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틀메이지를 제외하고 모든 마법사를 키워봤지만, 법사계열이 제일 심한 것 같아요.
비숍은 보스에 홀리 심볼과 힐 스킬이 있어 같이 갈 수 있지만,
나머지 에반, 아크메이지 직업은 전혀 참여할 수가 없어요.


저는 특이하게도 장비가 좋아 지유마법왕, 아크메이지(썬,콜)로 혼테일과 자쿰에 참여 했었는데,
그때 장비도 전 서버에서 손가락 꼽힐 정도의 좋은 아이템이었음에도
현재 도적은 보스를 솔플로 잡을 수 있는데, 법사로는 생각지도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쿨타임이 생겨서 사냥도 힘들고, 보스도 못가고…. 이래저래 법사들의 수난시대라고 할까요.


예전에야 제가 장비가 좋기도 했지만, 고 레벨 유저가 많이 없던 시기라서 갈 수 있어 몰랐지만,
도적을 해보고 나니 법사는 많이 부족한 듯해요.


베틀메이지는 보강되어 나왔지만, 일반 법사는 보스나 사냥 시에 가드가 사라지면 바로 죽는데다
사자왕의 성에서는 그게 더 심할 텐데, 이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보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리 좋은 사냥터라고 해도 갈 수가 없다면... ]






지유케빈님께 들어보는 보스이야기




※ 대화의 기준은 "jiyookevin" 캐릭터입니다.

☆ 보스 레이드는 몇 레벨에 처음 가보셨나요?


134레벨에 혼테일을 처음 가기 시작했어요.
자쿰은 경쟁이 너무 심해서 근처에도 가지 않았어요.
투구만 얻으러 가려면 80레벨쯤 되어서 친구추가 된 분들하고 원정대 구성해서 가면 좋지만,
본인이 직접 자쿰을 잡으려고 한다면, 미스가 뜨기 때문에 최소 자쿰레벨에 맞춰가는 것이 좋습니다.



[ 강력함을 자랑하는 혼테일 ]




☆ 현재 주로 가는 보스 레이드는 어디인가요?

카오스 혼테일을 주로 6인으로 가고 있고요.
카오스 자쿰은 길드 원들이나 친구 추가된 분들이 투구가 필요할 때 수시로 같이 갑니다.
노말 혼테일은 주로 아침 일찍이나 새벽 시간에 사람 없을 때 솔플을 하곤 합니다.




☆ 보스를 잡을 때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카오스 혼테일은 6인 기준으로 1시간 10~20분, 노말 혼테일은 솔플 기준으로 30~40분,
노말 자쿰은 한 번 데미지 실험 겸 가봤는데, 5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카오스 자쿰은 2인 기준으로 40분, 한 팀 기준으로 30~35분 정도 걸리지만,
마법방어력, 물리방어력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5~10분이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듯합니다.


파풀라투스는 정확한 시간은 재보지 않았는데, 1분에 두 타임 다 끝난 것 같아요.
잡는 것 자체는 사자왕의 성 몬스터 한 마리 잡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빠를 듯하네요.



[ 노말자쿰을 홀로 잡아도 5분밖에 안걸린다니.. ]




☆ 핑크빈이나 혼테일 등을 갈 때 같이 가는 파티가 정해져 있나요?

네. 정해져 있답니다. 핑크빈은 12인으로 가고요.
카오스 혼테일은 주로 6인인데 친구 추가된 분들과 길드 원들도 있고 해서 주중에 한 두 번은
단체로 갈 때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오스 혼테일은 높은 화력이 필요한데다 다들 HP 때문에 많이 죽는데,
제가 같이 가면 안 죽고 깰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다들 운명의 수레바퀴나 호신부적을 사용해도
카오스 혼테일의 목걸이를 얻을 수 있다고 다들 생각해서 쉽게 단체 카오스 혼테일을 접을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조금 피곤하긴 합니다.




☆ 파티의 평균 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보통 스탯 공격력이 3만 정도 되는 거 같네요.
6인 카오스 혼테일 파티에서는 도적 2명, 베틀메이지 1명, 궁수 1명, 용기사 1명, 비숍 1명 이렇게 가는데,
저 빼고 다른 도적님은 스탯 공격력 5만 근처, 나머지 분들은 스탯 공격력이 3~5만 사이 정도 될 듯하네요.




지유케빈님의 장비를 공개합니다!




☆ 스탯 공격력이 13만이라는 스크린샷을 봤어요. 그게 사실인가요?

네. 사실이라 올려놓았지요.
단, 베틀메이지의 다크오라 스킬을 받아야 그렇게 나오지만요.
오라 없이는 스탯 공격력이 11만 조금 넘어요.




[ 화제가 되었던 스크린샷! ]



☆ 13만이라는 스탯 공격력을 만들기 위해선 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스탯 공격력을 높이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보스는 각각 개인이 시간을 쪼개 만나 단체가 되어 힘을 합쳐 잡는데,
한 사람이라도 스탯 공격력을 높이면 빨리 잡아 편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높이게 되었습니다.


보스 몬스터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하게 빨리 잡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호신부적과 운명의 수레바퀴를 덜 쓰고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의 시간도 절약되거든요.




☆ 장비를 본격적으로 맞춘 레벨은 언제인가요?

대충 레벨에 따라 준비를 하는데, 기존의 고레벨 캐릭터가 있으니까 남들보다 쉽게 맞출 수 있었죠.
장비는 120레벨에 전부 맞췄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 현재 스탯 공격력이 13만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120레벨부터 맞추기 시작했는데 걸린 시간은 얼마 안 되었어요.
아대나 장갑, 리버스 아이템 모두 120레벨에 전부 맞춘 것이고요.


그 이후 빅뱅 업데이트와 함께 미라클 큐브가 나오면서 첫날부터 일주일 동안
큐브강화를 하여 모든 아이템에 유니크 등급을 맞췄어요.


스탯 공격력이 큐브 강화할 때마다 달라지더라고요.
190 레벨 때 이미 스탯 공격력이 11만인가 그랬을 거에요.


옷도 한 벌 옷을 입었다가 큐브가 나온 이후에 상의, 하의를 따로 입게 되었어요.


장비 맞출 때 돈이 많이 들었을 거라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는데요.
이 캐릭터를 키우면서 다시 복귀한다고 예전에 친구 추가한 길원 님들이 시간의 조각과 메소를
무척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쉽게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큐브는 초반에 패치 되어 나왔을 때 유니크가 매우 잘 떴어요.
그런데 중간에 패치가 되었는지 지금은 예전처럼 유니크 등급이 잘 안 뜬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이 어찌 보면 대단히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어요.




☆ 현재 착용하고 있는 장비는 직접 맞추신건가요?

네. 전부 제가 직접 강화한 것입니다. 자유시장에서 거래한 것은 주문서뿐입니다.
장비는 단 한 번도 자유시장에서 구매한 적은 없고요. 전부 제 손으로 강화해서 만들었습니다.


워낙 "지유마법왕" 시절부터 한 강화를 하는 사람으로 통해서 강화는 솔직히 어렵지 않게 했고요.
메이플 초창기에는 잘 몰라서 메이플 책을 사서 참고하고,
주문서 강화가 잘되는 요일과 안되는 요일 따로 나눠 모아뒀어요.


수학적 확률을 따져서 계산기 좀 두들겨가며 강화를 했었는데(강화도 수학인지라),
지금은 수학적인 계산보다는 대충 감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메이플에서는 강화도 일종의 재미니까요.


강화할 때 미리 강화할 아이템과 메소를 여유롭게 모은 뒤 한 번에 강화하는데요.
아이템이 사라져도 계속 강화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분을 가지고 강화하는 편이라
한 개의 아이템에 올인하여 아이템이 사라지면 게임을 접는다는 식의 강화는 하지 않아요.

강화도 레벨 올리듯이 느긋하게 하며 아이템이 사라져도 내가 충분히 커버되고
문제가 없는 정도 선에서만 강화하고 있어요.



[ 모든 강화가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




☆ 스탯 공격력의 한계는 얼마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저는 Luk 21%를 맞추지 못한 아이템들이 여러 개 있는데,
그것들을 모두 맞추게 된다면 15만 정도가 최대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전 서버의 지존들만 모아서 이런 장비를 착용한다 해도 그 이상 올라가기는 어려울 듯하네요.




☆ 반 레온 장비세트가 새로 나왔는데, 맞출 의향이 있으신가요?

글쎄요. 반 레온 장비도 제가 계산을 해봤는데 장갑 정도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횟수가 더 많아서
강화를 하면 어떨까 싶은데 다른 아이템들은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던데요.


물론 전부 착용할 때 공격력이 올라간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장비처럼 최고의 옵션이 붙었을 경우인데,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스탯 공격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듯하고요.
무엇보다 큐브가 예전만큼 강화하기 쉽지 않아요.


넥슨도 기업이라 이윤을 남겨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큐브의 좋은 옵션이 좀 더 잘 뜨게 해주고
사자왕의 세트를 만들어내듯 다른 아이템들도 좀 더 레벨별로 올려서 나온다면 좋을 것 같네요.




☆ 현재 장비를 지금 만든다면 얼마나 필요할까요?

그 당시 (큐브사용을 제외한 금액) 메소는 70억 정도 들어갔는데,
시간의 조각은 길원 분들이 주시고, 메소도 길원 분들이 주셨어요.


스탯 공격력이 5만 정도 되려면 현금적 가치로 300~4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지금 얼마나 들어갈지는 알 수 없을듯하네요.




☆ 장비 맞출 때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두 손 무기 공격력 50% 주문서를 구할 때 쉽지 않았어요.
몬스터가 드롭하지 않고 캐시 아이템에서 나오는 데다 50% 확률이다 보니 실패할 확률도 낮고
전 직업이 사용할 수 있어 무척 귀해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지금 착용하고 있는 아대 강화만 3개월이 걸렸는데,
다행히 여름 방학에 걸쳐서 조금은 쉽게 강화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은 방학도 아니라서 더욱 구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 현재도 장비를 계속 맞추고 있거나 맞출 예정이 있나요?

현재는 더는 장비를 맞출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어요.
가끔 핑크빈 잡거나 만 레벨의 컨텐츠에 변화를 주거나 경치를 안 먹는 대신 다른 유저의 쩔이나 파티사냥이
쉬워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면 좀 더 스탯 공격력을 올려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아대는 타임리스, 장갑은 사자왕의 아이템으로 바꾼다거나 조금씩 변화를 주어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오스 혼테일의 목걸이도 꾸준하게 얻고 있는데, 현재 쓰는 것은 공격력 9짜리인데
가능하다면 좀 더 공격력이 높은 아이템으로 만들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 지유케빈님의 장비 공개! 조금의 여지를 남기는 것은 나름의 노하우라고 하시네요. :) ]






지유케빈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 만 레벨이신데, 다른 캐릭터를 키울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뇨. 없습니다. 현재는 다른 캐릭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남편과 아들이랑 같이 보스나 한 번씩 잡으며 쉬엄쉬엄 즐기고 싶어요.
예전처럼 단체로 모여 보스를 잡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가족이 같이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듯하네요.




☆ 가족 중에서 누가 가장 메이플을 잘하나요?

현재는 제가 제일 잘하고요. 그다음에는 우리 아들~




☆ 부모와 같이 메이플 하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레벨에 청소년 유저가 많이 게임을 하는데요. 부모가 게임에 문외한인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게임에 대해 모르니 한 시간만 하고 컴퓨터 꺼라 지시하는데,
메이플은 캐시 아이템 안 쓰고 마을 간에 이동하고 친구들과 잠시 얘기 나누다 보면 1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런데 사냥도 시작하기 전에 부모가 컴퓨터를 끄라고 한다면 아이 입장에선 화날 수밖에 없거든요.


부모가 좀 더 아이가 무슨 게임을 하는지 관심을 두고, 최소한의 게임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요즘 청소년들과도 대화를 풍부하게 할 수 있고, 대화의 주제도 다양해지고, 게임을 통한
인터넷 예의에 대해 가르칠 수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부모가 아이들이 무엇을 즐기는 지 보다 깊이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게임 문화였으면 좋겠고요.
그 게임 문화가 아주 건전하게 자리 잡아 좋은 취미 생활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해요.



[ 아이가 좋은 게임 문화와 취미를 가질 수 있게 관심을 주세요! ]




☆ 부모가 아이 대신 레벨 업을 해준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이런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희 서버에는 그런 분들이 많아요. 성인이 많거든요.
사실 만 레벨을 찍고 컨텐츠를 충분히 즐기고 나면 별거 없거든요. 다른 게임을 해봐도
'이 게임의 끝은 이렇겠지'하고 금방 시들해지고 게임 외의 다른 재미를 찾는 듯싶어요.


우리 늦둥이 아들도 만 레벨의 캐릭터로 놀아보고 자기 손으로 저 레벨도 키워보고 보스도 잡아보니까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지금은 시들해지고 오히려 우리 부부가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정작 중요한 게 뭔지를 스스로 깨달으니까, 책이나 영화를 보는 등 다른 쪽에 더 집중하는 듯해요.


사실 만 레벨 찍고 하다 보면 별거 없는데, 레벨이 낮으면 못 해본 부분이 무척 궁금해서 학교도 빼먹고,
학원도 빼먹고, 그러면서 거짓말도 하게 되잖아요.




☆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어떤 장비를 착용하는지, 장비 맞출 때 돈이 얼마나 들었는지, 장비는 어떻게 하면 잘 맞출 수 있는지
등등 이런 질문을 많이 들었어요.




☆ 메이플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이플 패치 이후 급격하게 캐시 아이템을 사용하게끔 유도하고 있는 점과
나름 밸런스를 유지한다고는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다는 점이 아쉬워요.


또, 해킹이나 불법프로그램 이런 부분에 대한 대처는 정말 엉망이에요.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중학생만 되면 게임을 한다기보다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렙업하려고 덤비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이런 부분은 24시간 관리를 좀 해줬으면 하고요.


캐시 아이템을 많이 사용하게 하였다면, 그만큼 서비스도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패치 또한 급하게 하다 보니 여기저기 구멍이 많아 버그나 오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그 수준이 심각하네요.


캐시 아이템 사용에 대해서도 캐시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떤 면에서는 게임하기가 불가능한 시스템인데,
그렇게 만들어 놓고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를 기만한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 이렇게 대비합시다! ]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특별한 계획은 없고요. 아이들과 더불어 길드 원들과 친구 추가된 분들과 함께
보스잡아서 좋은 아이템 얻을 수 있게 해주고, 좋은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게임을 쉬엄쉬엄 즐기며 지내고 싶어요.




☆ 끝으로 메이플 유저에게 한 마디 남겨주세요.

메이플 유저분들, 어른이면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아이들은 아이답게 즐겁게 게임을! 욕설이나 예의없는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로사문데(RosaMunde) 길드는 독일어로 "장미의 달"이라는 뜻인데,
슈베르트의 음악곡이기도 하거든요.
우리 로사문데 길드 원들이 항상 가족 간의 건강하고 평화로우며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물론 윈디아 서버 전체, 더불어 메이플 전체 가족분들도 마찬가지이고요~



※ 인터뷰에 응해주신 'jiyookevin'님 감사합니다.





지유케빈님의 길드 원들의 모습 공개!



부부가 함께 하는 유저, 엄마와 아들이 함께 하는 유저,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하는 유저 등
다양한 유저가 모여 화목하게 지내는 로사문데 길드 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게임 폐인이 아닌, 진정한 메이플을 즐기며 건강한 게임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지유케빈님!
메이플 유저 모두 메이플을 긍정적인 취미생활로서 즐기길 바란다고 하십니다.


불만이 없는 일은 불가능하지만 이왕 즐기는 것, 긍정적이고 즐겁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Inven Agel - 이혜민 기자
(Agel@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