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메이플스토리 공식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벼루의 비밀일기'게시판에 새로운 이미지 한 장이 등록되었습니다.



☞ 공식홈페이지 '벼루의 비밀일기' 링크 [클릭]






He's back !(그가 다시 돌아온다)라는 제목의 이 이미지는
'돌아온다'라는 단어가 가지는 속뜻으로 보아 신규직업의 등장은 아니고,


메이플 좀 해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만큼
실루엣이 강조된 이미지는 듀얼 블레이드의 모습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듀얼블레이드는 누구?




지난 2010년 2월 25일 최초로 등장한 듀얼블레이드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최초로 두 개의 무기를 착용할 수 있는 직업으로
출시 당시 엄청난 파괴력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신규직업군에 적용된 연계기가 최초로 적용된 캐릭터인데다가
4차를 달성하면 얻게 되는 서든 레이드의 난사 등, 보스보다는 일반 사냥터 위주였던
당시의 메이플스토리에서 가장 뛰어난 직업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만,



모든 직업 중에서 유일하게 4차 이전에 마스터리 북이 필요한 직업이자
마스터리 북을 캐시템으로 살 수 있고, 사야하는 듀얼블레이드의 등장은
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이후 듀얼블레이드 생성이 5월말이 되면서 막히고
빅뱅 패치를 통해 모든 전체공격에 쿨타임이 적용되었으며
사자왕 반 레온의 등장으로 성벽사냥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4차 공격스킬에서 약점을 보였던 듀얼블레이드의 인기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합니다.




[ 강렬한 등장을 알렸던 듀얼블레이드 업데이트 ]




2010년 12월 카오스 업데이트 등장과 함께, 기존의 스킬이 개편되면서
생성제한이 다시금 해제되어 다시금 듀얼블레이드가 생성가능해지게 됩니다.


이 당시에 논란이 된 부분은 크게 두가지인데,

신규 듀얼블레이드 유저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듀얼블레이드 전용 스페셜 마스터리북(100%)을 지급했던 것이
기존의 듀얼블레이드를 키웠던 유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점과


미러 이미징에 잠재능력이 적용되면서 데미지의 폭등이 발생,
모든 보스관련 기록들이 듀얼블레이드에 의해 다시 씌여질 정도로
타 직업과의 격차가 컸던 점입니다.




[ 듀블의 두번째 전성기 카오스 업데이트 ]




듀얼블레이드의 두번째 전성기는 2011년 여름, 레전드 업데이트 때
도적계열의 '쉐도우 파트너'와 '미러 이미징' 옵션에 잠재능력이 적용되던 버그를
적용되지 않도록 수정하는 패치가 적용되면서, 그 끝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후 2011년 겨울 도적, 해적 패치를 거치면서도 듀얼블레이드의 위상은 회복되지 않았고,
생성제한이 풀리지 않았던 시기동안 그 인기는 계속해서 하향세를 타게 됩니다.


☞ 2011년 7월 7일 레전드 업데이트 패치노트 [클릭]



[ 반 년이 지나서야 수정된 쉐파/미러 버그. 당시 도적유저들은 패닉상태였다. ]




이런 과거를 가진 듀얼블레이드가 2012년 2월,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모험가라는 제약으로 인해 생성제한이 풀릴때만 체험해볼 수 있는 듀얼블레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속도감과 연계기로 고유의 게임성을 자랑하는 듀얼블레이드.



2월, 듀얼블레이드의 귀환을 맞아 우리곁에 다시 돌아올 듀얼블레이드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까요? 여러분의 상상, 의견을 들려주세요! :D



듀얼블레이드가 돌아오나?
Inven Helka
(Hel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