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첫째 주 3일 차 1경기, LA 발리언트와 댈러스 퓨얼의 대결에서 LA 발리언트가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4세트 눔바니에서 '순'은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쳐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쓰레기촌에서 두 팀은 대혈투를 벌였다. 먼저 LA 발리언트가 빠르게 거점을 돌파했고, 댈러스 퓨얼은 두 번째 지점에서 궁극기를 아끼며 시간을 벌었다. '타이무'의 로드호그가 상대 영웅들을 낚아채 LA 발리언트의 공격 흐름이 끊겼다. 그것도 잠시, LA 발리언트 역시 '엔비'의 로드호그가 전면에서 상대 메르시를 잡는 등 활약을 펼쳐 화물을 운송, 3점을 따냈다.

이어 공수가 전환됐고, 댈러스 퓨얼은 공격 진영에 바스티온을 투입했다. 댈러스 퓨얼의 거침 없는 진격에 LA 발리언트는 '죽이는 타이어'로 저지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으면서 3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가 시간 또한 난타전이 일어났다. LA 발리언트는 약 1분의 추가 시간에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 3점을 추가 획득했고, 댈러스 퓨얼 또한 다소 힘겹게나마 3점을 추가해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LA 발리언트가 끝내 8점 고지를 밟아 1점 차로 1세트를 승리했다.

호라이즌 달 기지로 옮긴 2세트, LA 발리언트는 6분 13초를 남기고 2점을 거뒀따. 이에 댈러스 퓨얼은 모이라를 꺼내 4탱커 조합으로 대응에 나섰다. 육탄전을 택한 댈러스 퓨얼의 육탄전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두 팀은 팽팽하게 2:2 동점을 이뤘다. 이후에도 주고 받는 공방전이 지속됐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 두 팀의 파라가 치열한 공중전을 펼쳤다. LA 발리언트는 '순' 트레이서가 지상을 장악하면서 점유율을 늘렸고, 끝까지 수비에 성공해 선취점을 올렸다. 두 번째 라운드는 99:99의 한 끗 승부로 진행됐다. 이때 LA 발리언트의 '페이트'가 기막힌 진입으로 균형을 깨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엔비'의 디바가 4세트 시작부터 날뛰었다. 전장을 휩쓸면서 LA 발리언트가 순조롭게 공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댈러스 퓨얼의 '이펙트' 솜브라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의 진격을 막아섰고, 곧바로 영웅을 교체해 추가 대응에 나섰다. LA 발리언트의 공격이 다소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순'이 주인공을 자처했다. 상대의 허를 찔러 화물 운송의 기회를 만들어 최종 거점까지 뚫어낸 것. 게다가 수비 진영에서도 '순'이 호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시선을 끌었고, 이에 힘입어 LA 발리언트가 완막을 해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첫째 주 3일 차 1경기

1경기 LA 발리언트 3 vs 0 댈러스 퓨얼
1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쓰레기촌
2세트 LA 발리언트 vs 댈러스 퓨얼(무승부)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일리오스
4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눔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