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1일 차 첫 경기에서 애틀랜타 레인과 LA 글래디에이즈터즈(이하 LA)가 만났다. LA는 최근 새롭게 합류한 '디케이' 장귀운과 달라진 합을 선보였다. '디케이' 역시 자리야로 1세트부터 27킬 1데스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해내더니 3세트에선 겐지로 애틀랜타를 휩쓸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에서 1세트, 먼저 거점을 차지한 LA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들어오는 애틀랜타의 앞 라인부터 제압하면서 유리한 싸움을 이어갔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였다. 양 팀이 중력자탄에 묶인 상황에서 LA의 '로어'가 먼저 끊기며 불리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나머지 팀원들이 애틀랜타의 공격을 손쉽게 흘리며 거점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디케이'의 자리야가 중력자탄으로 다시 한번 묶고 깔끔한 승리를 거두면서 LA가 100:0으로 1세트를 선취할 수 있었다.

LA의 기세는 2세트 왕의 길까지 이어졌다. '샤즈'의 젠야타가 상대 젠야타를 쓰러뜨리며 순조롭게 점수를 따내면서 출발했다. 이어진 탱커 싸움에서 '빅구스'의 루시우가 상대를 밀쳐내며 마지막 구간까지 거침없이 전진했다. '디케이'의 자리야가 고에너지 상태로 3킬을 몰아친 상황. '마사'의 루시우가 놀라운 킬을 만들어내며 한 타이밍을 벌긴 했다. 하지만 궁극기를 다수 보유한 LA가 재차 공격으로 3점을 확보했다. 수비에서는 첫 거점에서 추가 시간까지 가며 LA의 흐름으로 가는듯 했다. 하지만 무리하게 완막을 노리는 LA를 격파한 애틀랜타가 이후 싸움을 승리하며 마찬가지로 3점을 따냈다. 추가 라운드에서 공격권을 쥔 LA가 '빅구스'의 라인하르트를 밀어내는 플레이로 킬을 내고 시작해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양 팀이 딜러 싸움을 벌였다. '디케이'의 겐지가 '로어'의 윈스턴과 함께 들어가 상대 위도우메이커를 손쉽게 끊어주고 거점을 점령했다. 기세를 탄 '디케이'는 막지 못했다. 질풍참으로 킬을 휩쓸고 다니며 용검과 함께 순식간에 2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LA는 수비에서 3탱-3힐로 B거점에서 단단하게 버텼다. 5분 가량의 시간을 막아낸 LA의 압승은 끝까지 이어졌다. '도그맨'의 젠야타가 아쉽게 초월을 활용했고, '빅구스'의 킬로 시작해 오늘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는 시작부터 난전이 이어졌다. '보이드' 디바의 자폭 타이밍에 '로어' 라인하르트가 상대를 밀쳐내며 화물을 밀고갔다. 마지막 구간에서 애틀랜타의 중력자탄-자폭이 허무하게 빠졌고, 반대로 LA의 연계는 깔끔하게 들어가며 3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빅구스'가 LA의 기세를 보여줬다. 리알토 전장의 벽을 누비며 상대를 낙사시켜 첫 구간부터 시간을 크게 벌 수 있었다. 팀원이 한타에서 패배하고 후퇴하는 상황에서도 핵심인 라인하르트를 끊어주는 플레이를 선보여 완막에 성공, 4:0으로 애틀랜타전 압승을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애틀랜타 레인 0 vs 4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애틀랜타 레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부산
2세트 애틀랜타 레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왕의 길
3세트 애틀랜타 레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애틀랜타 레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알토


이미지 출처 : LA 글래디에이터즈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