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020 28주 2일 차 아시아-태평양경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각각 3:0 승리를 따냈다.

뉴욕 엑셀시어와 서울 다이너스티의 경기는 서울 다이너스티가 3:0으로 승리했다. '프로핏'의 좋은 활약이 돋보였다. 탱커진이 안정화되니, 힐러진과 딜러진도 덩달아 살아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네팔의 1세트부터 파라-메르시를 꺼내든 서울 다이너스티는 상대방의 시선을 손쉽게 빼앗으며 지상군 싸움에서 뉴욕 엑셀시어를 압도했다. '비도신'의 힐밴은 뉴욕 엑셀시어의 맥을 매번 끊었다. 뉴욕 엑셀시어가 다시 지상으로 눈을 돌리면 '프로핏'의 파라가 맹공을 쏟아냈다.

2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1세트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받아 뉴욕 엑셀시어의 진격을 마지막 거점에서 막아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격은 매서웠다. 2점을 따냈을 때 잔여 시간이 5분이 남을 정도로 여유로웠다. 마지막 거점을 앞두고도 너무나 깔끔한 공격이 성공했다. 앞 라인이 정확하게 자신이 할 것을 해주고, 뒤에서 딜러 라인이 화끈한 화력을 퍼부었다.

아누비스 신전의 3세트는 마지막 세트가 됐다. 여전히 서울 다이너스티는 완성도 높은 조합 이해도로 뉴욕 엑셀시어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런던 스핏파이어와 상하이 드래곤즈는 상하이 드래곤즈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3:0으로 승리했다. 3세트 합쳐서 단 1라운드만 내준 상하이 드래곤즈는 여전한 강력함을 자랑했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게구리'를 선발로 투입하며 제공권을 맡겼다. 첫 한타에서 패배해도 여유로웠던 상하이 드래곤즈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런던 스핏파이어 역시 가끔씩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상하이 드래곤즈는 너무 큰 벽이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플레타'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다양한 영웅을 수준급으로 다루며 현재 메타에 가장 뛰어난 딜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28주 2일 차 아시아-태평양

1경기 뉴욕 엑셀시어 0 vs 3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뉴욕 엑셀시어 1 vs 2 서울 다이너스티 - 네팔
2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3 서울 다이너스티 - 눔바니
3세트 뉴욕 엑셀시어 0 vs 2 서울 다이너스티 - 아누비스 신전

1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3 vs 0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0 런던 스핏파이어 - 일리오스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3 vs 0 런던 스핏파이어 - 왕의 길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1 런던 스핏파이어 - 하나무라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