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R2M을 플레이 할 때에는 각 클래스별 목표 장비를 설정해두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R2M에서 고급-희귀 장비 수급은 상당히 어려운 편이기에, 어떤 장비를 선택할 것인지 미리 정해두어야 사냥 노선 및 미래 계획을 효율적으로 짤 수가 있다.
이에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는 각 클래스 별로 일명 '대세' 아이템들이 몇 가지 거론되고 있다. 그 아이템들은 어떤 것이며, 무슨 이유로 인기가 있는 것일까.
■ 나이트
무기 : 죽음의 단검 또는 아이언 폴액스
한손검이냐 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이트 무기를 선택할 땐 근본적인 고민이 있다. 방패를 들 것이냐, 말 것이냐. 즉, 방어냐 공격이냐의 선택이다. 이에 따라 단검을 택할 것인지 창을 택할 것인지로 나뉜다. 물론 단검과 창 외에도 양손 둔기, 쌍수 등이 있지만 아래 소개되는 인기 아이템이 단검과 창이기에 여기서는 논외로 한다.
처음 소개할 세팅은 죽음의 단검과 대형방패다. 둘다 제작 탭에서 희귀 방어구 제작 비급서를 사용해 만들 수 있고,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도 있다. 대형 방패는 로덴 영지-자라탄 분지의 정예 몬스터를 잡으면 드롭되고, 죽음의 단검은 바이런 영지-고대도시 나르투의 보스 킹 라쿰을 잡거나 화염의 동굴 1층에서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두번째는 아이언 폴액스다. 아이언 폴액스 역시 제작 탭에서 제작이 가능하고, 화염의 동굴, 왕의 무덤 던전의 보스를 잡아서 얻을 수도 있다. 아이언 폴액스의 특징은 들면 방패류를 착용하지 못하지만 그만큼 기본 공격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한 치명타 확률도 근소하게 높아서 치명타 셋팅을 하면 굉장히 강력하다. R2M의 치명타는 공격 모션상 2번 때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어력이 그만큼 낮아지므로 다른 장비가 고스펙으로 받쳐주지 않으면 사냥 효율이 생각보다 좋지 못할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자신의 상황에 맞게 나이트의 무기를 결정할 수 있다. 만약 내가 자동사냥을 켜두고 장시간 관리하지 못하는 직장인 유저라면, 단검과 방패 세팅을 통해 사냥 유지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니터링이 수시로 가능하고 과금을 통해 스펙을 쉽게 올릴 수 있다면 아이언 폴과 같은 양손류를 선택하면 된다.
방어구 및 장신구 : 힘과 물리방어력 위주
하지만 용기의 반지는 빼놓을 수 없지
방어구 및 장신구는 종류가 딱 정해둘 것은 없다. 나이트의 주 스탯인 힘과 물리방어력으로 셋팅해준다. 특히 방어구의 경우 어줍짢은 희귀템보다 고강 녹템이 낫다. 따라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작 녹색 아이템(이크론의 갑옷, 사슬 장갑 등) 또는 필드에서 드롭되는 녹템을 이용한다. 다만 몇몇 장신구는 유저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용기의 반지다.
용기의 반지는 물리 공격력과 명중력을 모두 올려주는 장신구로 나이트 뿐만 아니라 아처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 반지는 블랙랜드-버려진 선착장의 트로글다이트 또는 하피의 둥지 몬스터들이 잘 드롭하니 참고하자. 그 외 장신구는 힘의 가더와 같은 나이트 특화템 위주로 맞춰 주자.
나이트 장비 예시 : +8 죽음의 단검/+5 대형 방패/+4 이크론의 투구/+6 철판갑옷/+5 강철부츠/+2 힘의 목걸이/+6 마법망토/+5 힘의가더/+5 사슬장갑/+3 자이언트벨트/+2 용기의반지 2개
■ 아처
무기 : 로키의 라이플 또는 카콕크 라이플
평생의 라이벌, 활과 총
아처 유저들 사이에서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활과 총, 둘 중에 뭐가 나은가? 하는 문제다. 활과 총은 나이트가 방패를 드느냐 마느냐 처럼 확실한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문제다. 주로 활은 공격 속도와 명중에 특화되어 있고, 총은 공격력에 특화되어 있다고 보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희귀 무기인 정령된 이크론 활, 로키의 라이플, 카콕크 라이플 비교해보자. 여기 스탯에서 알 수 있듯이 이크론 활은 밸런스형이다. 기본 공격력이 낮은 대신 공격 속도가 빠르고, 명중력과 민첩이 어느 정도 잡혀 있다. 반면에 로키의 라이플은 치명타용이다. 총 답게 기본 공격력도 높다. 대신 안전강화가 없다는 근본적인 단점이 있다. 카콕크 라이플은 이 둘을 섞어놓은 모양새다. 기본 공격력이 활보다 근소하게 높으면서 명중력과 민첩을 챙긴다. 안전강화도 6까지 있기 때문에 무난히 들고 다닐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냥에서 중요한 것은 몬스터를 얼마나 빠르게 잡느냐라고 생각하기에 공격력이 높은 총을 선호한다.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의 현금을 투자해 치명타 위주의 고스펙을 만들 수 있다면 로키의 라이플을 추천한다. 안전강화가 없지만 그만큼 투자해서 3~4강 이상을 만든다면 현 상황에서 사실상 엔드콘텐츠라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게 아니라면 무난한 카콕크 라이플을 추천한다.
참고로, 활을 사용하고 싶다면 정령된 이크론 활 또는 장인의 활을 사용할 수 있다. 장인의 활은 제작 탭에서 희귀 비급서로 만들거나 화염의 동굴 던전 1층에서 얻을 수 있고, 정련된 이크론 활은 이크론 수호석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재료만 보면 장인의 활이 상위템이지만 막상 비교해보면 스탯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즉, 드롭된 것이 아니라면 정령된 이크론 활을 고강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리고 남은 비급서로 총을 만드는 것이 낫다. 실제로 거래소 가격은 활보다 총이 높은 편이다.
방어구 및 장신구 : 민첩과 물리 방어력 위주
다시 용반 등장!
아처 역시 R2M에서 가장 중요한 물리 방어력 위주로 맞춰준다. 나이트와의 차이점은 힘 대신 민첩이라는 점 뿐이다. 따라서 민첩의 가더와 같은 민첩 템들을 구해 맞춰준다. 또한 희귀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녹템 고강을 맞추도록 노력한다. 물론 제작 탭에서 만들 수 있는 한 두개 정도는 희귀로 구하면 더 좋다. 예를 들어 향상된 이크론 투구 같은 것들이다.
나이트에게서 소개했던 용기의 반지는 아처에게도 좋다. 괜히 예전부터 버려진 선착장이 인기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얻고 싶어하는 것이기에 여러 개를 얻어두고 고강을 노리자. 대체재로 민첩의 반지를 껴도 무난하다.
아처 장비 예시 : +8 정련된 이크론 활/+5 향상된 이크론 투구/+6 마법갑옷/+5 사슬부츠/+2 방호의 목걸이/+6 마법망토/+5 민첩가더/+5 사슬장갑/+3 사슬벨트/+2 용기의반지 2개
■ 위저드
무기 : 프레이야의 지팡이
지팡이가 완드보다 나은 편
문제의 위저드다. 위저드는 안타깝게도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는 클래스다. 그래서인지 장비에 대한 논란도, 정보도 그만큼 적다. 그런데 사실 인게임에서도 무기 종류가 타 캐릭터에 비해 다양하지 않기에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굳이 고민하자면 완드냐, 지팡이냐 정도다.
현재 제작으로 구할 수 있는 위저드 무기는 프레이야의 완드와 프레이야의 지팡이다. 프레이야의 완드는 화염의 동굴 1층에서 낮은 확률로 구할 수 있다. 반면 프레이야의 지팡이는 왕의 무덤 2층에서 나온다. 던전 난이도 구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팡이가 상위인 모습이다. 실제 스탯을 비교해봐도 완드가 속도 측면에선 낫지만, 공격력이나 지능 측면에서는 지팡이가 나은 편이다.
만약 이 둘을 구할 수 없다면 녹색템인 힘의 지팡이를 고강으로 만들어 써도 괜찮다. R2M에서 위저드는 사실상 근접 공격 캐릭터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타 클래스와 유사하게 물리 공격력과 방어력이 중요한 편이다. 힘의 지팡이는 캐릭터를 육성하다보면 비교적 초반에 획득할 수 있어 유용하다.
방어구 및 장신구 : 지능과 물리방어력 위주
지팡이가 완드보다 나은 편
위저드 역시 주 스탯인 지능과 물리 방어력으로 맞춰준다. 따라서 방어구는 지능의 가더 외에 타 클래스와 별 차이강 없다. 위저드지만 다른 클래스와 똑같이 물리 근접 공격을 하기 때문에 반지도 용기의 반지를 껴준다. 만약 지능에 좀 더 특화하고 싶다면 지능의 반지를 착용하면 된다.
위저드 장비 예시 : +8 힘의 지팡이/+6 사슬 투구/+6 명예의 로브/+6 사슬부츠/+1 이크론의 목걸이/+6 마법망토/+5 지능의가더/+5 사슬장갑/+2 용기의반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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