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유럽 스타2의 산증인 'TLO' 다리오 분쉬가 10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은퇴했다.

독일 출신의 'TLO' 다리오 분쉬는 스타2 초창기부터 활약한 선수다. 팀 리퀴드 초창기부터 저그 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친 'TLO'는 빠른 APM 속도를 자랑했던 선수로 초기에는 GSL에도 도전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차지한 선수는 아니지만, 10년 이란 세월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아 많은 유럽, 북미 선수들에게 존경 받는 선수다. 2019년에는 'TLO'는 '마나' 선수와 함께 유럽 대표로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스타의 상대로 나서기도 했다.

'TLO'의 은퇴 소식을 접한 팀 리퀴드 스타2 선수로 활동했던 전, 현 프로게이머 다수가 인사 영상을 보네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초창기 국내에서 OGS와 함께 활동하던 '진로' 조나단, '렛', '헉', '히어로' 송현덕, '태자' 윤영서 등이 안부 인사를 건넸다.

'TLO'의 은퇴 소식을 전한 많은 유럽 e스포츠 팬들은 'TLO'에게 '10년 동안 우리의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