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테라 던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우리는빡빡이다 팀이 고른 딜러진의 활약을 통해 우승을 차지했다. 운영자 팀은 근접 딜러 위주 조합의 약점을 계속 드러내며 무너졌다.

1경기는 삼엄한 혁명단 은거지에서 열렸다. 이번 결승전에 등장하는 단전들 중에 가장 난이도가 낮은 던전이었다. 먼저 우리는빡빡이다 팀이 단전 공략에 나섰다.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한 명이 쓰러진 탓에 카라부스를 2분 16초 만에 쓰러뜨리며 다음 네임드인 토르멘툼 공략에 돌입했다. 여기서는 2분 6초만 소모한 채 이른 시간대에 네임드를 쓰러뜨렸다. 마지막 야성의 아스란과의 대결을 벌인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2분 52초에 걸쳐 야성의 아스란을 잡았고, 1경기 총 8분 31초의 기록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운영자 팀이 같은 던전에서 경기를 치렀다. 운영자 팀은 첫 네임드인 카라부스를 2분 15초에 걸쳐 사냥, 우리는빡빡이다 팀보다 1초 빠른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네임드 토르멘툼 공략에서는 조합의 약점으로 무빙이 강제되어 2분 24초가 소요됐다. 마지막 네임드 공략 시간대가 중요한 상황. 여기서도 운영자 팀은 근접 딜러 위주의 조합의 한계 때문에 3분 28초라는 다소 긴 공략 타임을 챙겼다. 운영자 팀은 총 9분 6초 동안 1경기를 이어갔다.

초월한 라켈리스의 폐허에서 2경기가 진행됐다. 이번에는 운영자 팀이 먼저 경기에 임했다. 이들은 부활한 크루얼하운드를 2분 47초에 걸쳐 잡아내고 부활한 베르베로스로 향했다. 여기서 운영자 팀은 부활한 베르베로스에게 구슬을 먹이는 실수를 범했고 2분 42초 만에 다음 네임드로 향할 수 있었다. 초월한 라켈리스와 고전 끝에 승리한 운영자 팀이 기록한 2경기 총 기록은 10분 9초였다.

우리는빡빡이다 팀의 2경기 첫 번째 네임드 공략에 걸린 시간은 2분 38초였다. 곧장 부활한 베르베로스와의 전투를 시작한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운영자 팀보다 무려 30여초를 단축시키는 공략을 선보였다. 초월한 라켈리스 공략에서도 큰 실수를 보이지 않았고, 3분 15초 만에 2경기의 마지막 네임드 사냥을 마쳤다.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9분 만에 초월한 라켈리스의 폐허를 뚫었다.

마지막 3경기가 공허한 안타로스의 심연에서 열렸다. 다시 한 번 먼저 경기에 임한 운영자 팀은 첫 번째 네임드 공허한 게르고프를 2분 40초 만에 공략한 운영자 팀은 두 번째 네임드인 공허한 칼리오스와의 전투를 시작했다. 위기의 순간에 사제의 희생 플레이가 나왔고 운영자 팀은 2분 56초에 걸쳐 사냥을 마쳤다. 마지막 네임드이자 연계 패턴을 갖추고 있는 공허한 안타로스와의 전투는 3분 26초에 걸쳐 마무리됐고, 총 10분 14초의 기록을 얻었다. 운영자 팀은 29분 29초에 걸쳐 세 개의 던전을 클리어했다.

이미 격차를 많이 벌렸던 우리는빡빡이다 팀이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공허한 게르고프와의 전투를 2분 23초 만에 끝낸 우리는빡빡이다 팀. 이들은 두 번째 네임드 역시 운영자 팀과 비교해 이른 시간대에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공허한 안타로스를 3분 5초에 제거하는 완성도 높은 움직임을 보인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3경기 총 9분 29초의 기록을 올렸다. 운영자 팀보다 무려 2분 29초가 빠른 27분에 세 개의 던전을 공략, 우리는빡빡이다 팀이 첫 우승팀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