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시간을 투자해야 성장시킬 수 있는 게임 내 장비들은 성장에 필요한 재료가 많아서 높은 단계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재료 하향 패치와 성장에 필요한 재료의 가격 인하로 이제는 비교적 성장이 쉬워진 편이다.

덕분에 최근 [고대] 장비가 등장하기 전까지 최고의 성장 장비였던 [균열] 장비를 성장시킬 기회가 찾아온 셈. 게다가 현재 최고 난이도 레이드인 잊혀진 고대 신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균열] 장비의 성장이 필수로 여겨지므로 그동안 장비 성장을 미뤄왔던 유저들도 이제는 장비 성장에 신경 써야 할 때다.

따라서 [균열] 장비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아체르 무기를 직접 성장시키며 전보다 쉬워진 장비 성장과 재료 획득에 대해 살펴보며, 아체르 직도 성장에 도전했다.


▲ 외형부터 강력한 아체르 무기.





■ [균열] 아체르 무기 성장기

[균열] 장비 중에서도 아체르는 가장 좋은 장비로 손꼽히지만, 그만큼 많은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이 제일 힘들어서 그동안 유저들이 쉽사리 성장시키지 못하던 장비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 재료 감소와 더불어 필요한 재료의 가격이 크게 인하해서 성장이 비교적 쉬워졌다.

이는 신규 레이드 잊혀진 고대 신전과 [고대] 장비 등 상위 콘텐츠의 등장이 빗어낸 결과로 볼 수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미뤄왔던 장비를 성장시켜서 코어랭크의 상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아체르 직도는 뿔이 달린 해골에 커다란 도신까지 한눈에 봐도 강력함이 느껴질 정도로 무게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칼끝에 묻은 피가 음침함까지 더하고 있어서 세련된 느낌의 다른 [균열] 무기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처음 51Lv부터 시작하는 아체르 무기는 첫 성장부터 빛나는 거대자연석, 빛나는 거대풍요석 등 영웅 난이도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요구해서 이제 막 70Lv을 달성한 유저라면 재료 수급이 쉽지 않은 편. 단, 요구 개수가 10개 안팎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하루만 영웅 던전을 공략해도 충분히 무기를 성장시킬 수 있다.


▲ 영웅 던전은 성장 재료의 보고다.



2단계 성장 역시 1단계 성장과 별반 다르지 않게 영웅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필요 개수도 10개 초중반 정도로 어렵지 않게 성장이 가능하다. 전에는 성장에 필요한 재료가 지금에 비해 훨씬 많아서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셈.

하지만 3단계 성장부터는 무난한 행보에 제동이 걸린다. 영웅 던전에서 얻는 빛나는 거대자연석, 빛나는 거대원혼석 등은 여전히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각 지역의 하프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이 요구되기 때문.

하프 레이드는 일일 3회만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류별로 하루에 적게는 3~4개, 많이는 7~8개까지 구할 수 있다. 즉, 한 번에 많은 양을 수집하기가 힘든 셈인데, 3단계 성장에 필요한 재료가 거대자연석 61개, 거대풍요석 42개, 거대동굴석 32개, 거대태양석 27개가 필요해서 며칠을 재료수집에 집중해야만 얻을 수 있다.


▲ 재료 수급을 위해 하프 레이드 보스를 찾아가자!

▲ 하프 레이드는 어렵지 않게 공략이 가능하다.




◎ 오픈 마켓을 이용하자!

하프 레이드에서 조금씩 재료를 모으는 게 답답하다면, 더 빠른 장비 성장을 위해 오픈 마켓을 찾으면 된다. 각종 성장 재료를 등록해 놓은 유저들 덕분에 쉽게 재료 수급이 가능한데다가 최근 판매 가격이 크게 낮아져서 저렴하게 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전과 비교해보면 거의 반절 가격이나 마찬가지로, 오픈 마켓에서 현재 개당 10,000원 이상에 판매되던 빛나는 거대자연석은 8,000원 수준으로, 30,000원까지 가던 거대 자연석은 12,0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간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성장에 요구되는 개수가 많은 만큼 적지 않은 돈이 들게 된다. 61개가 필요한 거대 자연석을 오픈 마켓에서 구매해 수급하려고만 하면, 700,000만 정도의 돈이 필요한 것. 따라서 성장 재료는 최대한 직접 수급하면서, 부족한 일부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오픈 마켓에서 가격이 인하된 성장 재료를 찾을 수 있다.




◎ 4단계부터는 시공 던전으로 출발!

3단계 성장을 완료하면 다음 4단계 성장으로 아체르 직도가 드디어 70Lv에 도달할 수 있다. 4단계 성장부터는 하프 레이드, 영웅 던전에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던 전과 달리 각종 던전을 시공 던전에서 획득해야 하므로 공략해야 할 던전이 변하는 셈.

물론 4단계 성장부터 필요한 시공던전 재료 역시 오픈마켓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입장 회수에 제한이 있던 던전에 비하면 수없이 공략이 가능한 시공 던전이 더 재료 수급에 용이하므로 일부 재료를 제외하고는 오픈 마켓을 이용하지 않아도 재료 수급에 큰 어려움은 없다.

물론 시공 던전 개방에는 각종 필드와 타일이 소모되기 때문에 이를 먼저 모아야할 필요가 있는데, 시공 필드와 타일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바로 챌린지 모드다. 이곳에서 대량으로 필드, 타일을 얻을 수 있는데, 현재 자신이 오를 수 있는 최대한만큼 지속적으로 공략을 도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공 던전을 공략할 때는 보유한 필드와 타일 이상으로 던전을 공략해서 재료를 수급할 수 있도록 파티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티원이 돌아가면서 시공던전을 개방하면 많은 재료 수급이 가능하고, 더불어 빠른 공략까지 가능하므로 많은 이익을 취할 수 있다.


▲ 필드와 타일의 조합으로 시공 던전 오픈!

▲ 시공 던전은 빠르게 반복적으로 공략한다.




◎ 5단계부터는 정말 성장이 힘들어 진다!

4단계까지 성장을 완료했으면 다음 5단계 성장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눈에 띄는 재료들이 보인다. 바로 보스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보스 재료가 5단계 성장부터 요구되는데, 가장 먼저 필요한 재료는 보스 부포펫에게서 얻을 수 있는 부포펫의 축전지와 부포펫의 기타조각이다.

보스 레이드 역시 하루 3회만 씩 공략이 가능한데, 특이한 것은 쉬움 난이도와 보통 난이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가 다른 점. 예를 들어 입장 제한 코어랭크 3593의 쉬움 난이도에서는 부포펫의 기타조각이 등장하고, 코어랭크 6485를 요구하는 보통 난이도에서는 부포펫의 축전지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5단계 성장부터는 코어랭크 6485가 필수로 요구되는 셈. 게다가 코어랭크 8507이 넘는다면 두 종류 보스 재료가 모두 등장하는 어려움 난이도까지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려움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장비 수준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 보스 레이드는 코어랭크 제한이 있다.



부포펫은 레이드 보스 중 가장 공략이 쉬운 보스로, 파티를 구성해서 공략하면 어렵지 않은 편이다. 보스는 정면에 기타를 휘두르거나 축전지를 통해 전기를 충전하는데, 기타 공격을 피하기 위해 보스 후방에 자리 잡는 게 중요하며, 4개의 축전지가 등장하면 파티원들이 흩어져서 축전지를 빠르게 처리하기만 해야 한다.

스컹크 모습을 하고 있는 레이드 보스 스팅크 백작에게는 성장 6단계부터 7단계까지 필요한 스킹크의 마력향수와 스팅크의 오르골을 얻을 수 있다. 스팅크 백작과의 전투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바로 바닥! 바닥에 터지는 불꽃을 피하면서 주위 공기를 오염시킨 연기를 회피해야 한다.

마지막 악어라고 불리는 보스 데이노쿠스의 재료 데이노쿠스의 독구슬과 데이노쿠스의 씨앗은 8단계를 비롯해 마지막 성장인 9단계 성장의 재료에 소모된다. 단, 데이노쿠스는 세 레이드 보스 중 가장 강력한 보스로 공략이 쉽지 않다.

데이노쿠스는 꼬리를 휘두르며 돌진하거나 입에서 독연을 내뿜고, 주위에 씨앗을 배치하는 등 다른 보스들에 비해 빠른 공격 패턴을 지닌다. 보스 성장 재료는 오픈 마켓에도 매물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장비 성장을 위해 레이드 공략은 필수로 여겨진다.


▲ 기타치는 개구리 보스 부포펫.

▲ 스팅크 백작은 바닥을 조심하자!

▲ 데이노쿠스는 공략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