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나가 세이렌과 파도 사냥꾼 조합으로 1세트에 승리했다.

경기 초반, MVP 피닉스의 'QO' 김선엽은 더블 대미지 룬을 획득한 이후, 상대 미드 레이너를 처치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제퍼 역시 탑 레인에서 대즐과 이오의 지원을 통해 3킬을 획득하면서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레인전을 펼쳤다.

먼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는데 성공한 MVP 피닉스는 나가 세이렌이 봇 레인 갱킹을 시도, 늑대 인간을 처치한 데 이어 지원 온 영웅들마저 처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MVP 피닉스는 봇 레인 2차 포탑을 파괴한 데 이어 나가 세이렌과 파도 사냥꾼의 궁극기 연계로 미드에서 2킬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초반부터 다수의 킬과 포탑 파괴로 상당한 수입을 올린 나가 세이렌은 경기 시작 16분만에 지구력의 북, 신광검, 여행의 장화를 손에 넣으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로샨까지 처치한 MVP 피닉스는 상대 2차 포탑을 모두 파괴, 20분에 글로벌 골드를 1만 5천 이상 벌려 놓았다.

초반 코어 아이템조차 뽑지 못한 채 본진에 갇힌 제퍼에게는 역전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나가 세이렌의 궁극기에 이어지는 파도 사냥꾼과 나무정령 수호자의 궁극기는 제퍼의 한타 의지를 꺾어 놓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빠르게 성장한 나가 세이렌은 분신만으로 상대 서포터를 처치하기도 했다.

결국, 25분만에 2번째 병영을 내준 제퍼는 항복을 선언, MVP 피닉스가 먼저 세트 포인트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