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이호성이 중국의 IG로 이적했다.

18일 '듀크' 이호성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년에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의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시했다. '듀크' 이호성이 SKT T1을 나와 어떤 팀으로 이적했는지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듀크' 이호성은 kt 롤스터 시절부터 뛰어난 캐리력과 많은 연습량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았고, 나진 e엠파이어에서도 팀의 승리를 최전방에서 견인하는 에이스 역할을 했다.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우승컵을 들어보지도 못했고,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가 나진을 떠나며 가장 먼저 했던 말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였다. 그가 선택한 팀은 SKT T1. 시즌 초는 불안했다. '듀크' 이호성의 공격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냐, 본인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게 아니냐는 둥, 많은 평가가 있었으나 SKT T1의 탑 라이너로서 최고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롤드컵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편, IG에는 현재 중국 최고 수준의 미드 라이너로 꼽히는 '루키' 송의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