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2 9주차 4강 패자조 큐센 블랙과 세다 레이싱의 대결과 개인전 B조 2경기가 펼쳐진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을 놓고 보면 큐센 블랙이 황제 문호준이 이끄는 세다 레이싱을 꺾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법이다.

큐센 블랙은 지난 4강전 1경기에서 형제팀 큐센 화이트에게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팀인 세다 레이싱 또한 제닉스 스톰에게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분위기를 비교하면 세다 레이싱이 더 좋다. 세다 레이싱의 에이스 '황제' 문호준이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 문호준은 스피드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면서 자신의 뛰어난 개인전 실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팀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세 싸움인 스피드 전을 잡는 것이다. 스피드 전과 아이템 전 모두 압도적인 기세를 자랑하는 세다 레이싱을 꺾기 위해서 큐센 블랙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 큐센 블랙이 자신들의 한계를 깨뜨리고 세다 레이싱을 꺾어야만 형제 팀에게 설욕하며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 4강 팀전에서 패했지만,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문호준은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시즌 개인전에 우승하고 싶지만, 우선순위는 팀전이다. 팀전 연습에 몰두하고 남은 시간에 개인전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두 팀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패자전을 뚫고 최종전으로 진출할 팀은 누가 과연 될까. 카트라이더 팬들의 관심이 이번 대결에 집중되고 있다.


■ 2017 카트라이더 : 듀얼 레이스 시즌2 9주차

1. 큐센 블랙 vs 세다 레이싱
2. 개인전 B조 2경기 : 이재인, 유창현, 최영훈, 김주원, 이재혁, 권순민, 황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