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챔피언인 라칸과 자야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기존에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와 티저 영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매혹하는 자 라칸'과 '저항하는 자 자야'는 문명이 알려지지 않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새로운 지역인 '바스타야' 출신의 신규 챔피언이다.

이 두 챔피언의 가장 독특한 설정은 둘의 관계에 있다. 라칸과 자야는 연인 관계로 많은 유저의 추측과 달리 '듀오 챔피언'이 아닌 별개의 챔피언으로 출시되었는데, 두 챔피언이 한 팀에 있을 경우 스킬과 귀환 등에 독특한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 엄청난 기동성과 유틸성이 돋보이는 서포터 챔피언 라칸!

라칸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아군의 체력 회복과 보호막 지원, 매혹과 에어본의 두 가지의 강력한 CC기를 지원할 수 있는 서포터 챔피언으로 보인다. 특히, 재빠른 움직임과 다양한 CC기는 교전에서의 탁월한 어그로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아군의 체력 회복이나 보호막 지원을 통한 유틸성도 높은 챔피언으로 보인다. 라칸은 이전까지 서포터 포지션에서는 볼 수 없던 스타일리쉬한 플레이 스타일이 돋보이는데,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되는 챔피언이다.

먼저, 라칸의 패시브는 보호막을 생성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라칸의 보호막은 전투 중일 때도 생성되는데, 적 챔피언을 공격하여 보호막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전투 중 스킬과 평타를 활용해 쉴드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가로 자야가 귀환 중일 경우, 함께 귀환할 수도 있는데, 해당 기능은 귀환하는 데 소비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칸이나 자야 둘 중 한 명이 먼저 귀환을 시작하고 나머지가 합류하면, 나중에 합류한 인원은 귀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기본 지속 효과 : 요술망토


▲ 특별 귀환 : 연인의 귀환


다음으로 Q 스킬인 '빛나는 깃털'은 라칸이 상대 챔피언을 향해 마법이 깃든 깃털을 던지는 스킬이다. 깃털이 적 챔피언이나 에픽 몬스터에 닿으면, 피해를 입히고 라칸의 망토에 마법이 깃든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자신 주변에 회복을 시키는 범위가 생성되는데, 라칸이 아군과 닿으면 즉시 회복이 이루어진다. 라칸의 뛰어난 기동성을 이용하면, 여러 아군에게 회복을 지원해줄 수 있는 스킬로 예상된다.



▲ Q 스킬 : 빛나는 깃털


W 스킬인 '화려한 등장'은 돌진기로, 라칸이 일정 거리를 전진한 후, 착지하는 범위 내의 적에 에어본 효과를 줄 수 있다. 돌진 이후 목표에 도착하면 짧게 정지하는 시간이 있지만, 돌진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꽤 큰 범위의 적 챔피언을 띄울 수 있는 스킬로, 확실한 CC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스킬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군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E 스킬을 이용하면, 위험에 처한 아군을 구하거나 추격하는 대상에 확실한 CC기 지원을 해주는 등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W 스킬 : 화려한 등장


E스킬인 '전쟁무도'는 라칸이 아군에게 도약하며 보호막을 지원해주는 스킬이다. 또한, 해당 스킬을 사용한 후 몇 초 동안은 같은 대상을 포함해, 다른 대상까지 스킬을 다시 한번 시전할 수 있다. 만약 자야를 상대로 전쟁무도를 시전할 경우 더 먼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 E 스킬 : 전쟁무도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매혹의 질주'는 '아리'의 매혹과 혼령 질주를 섞어놓은 느낌이 드는 스킬이다. 궁극기 사용 시 라칸이 자신의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고 자신에게 닿는 적을 매혹하는 스킬로, 영상에서는 총 3번의 매혹을 적중시키는 모습이 보인다. 궁극기의 매혹 기능은 챔피언 한 명당 한 번만 적용된다.

또한, 처음 챔피언에게 닿으면 이동 속도가 매우 큰 폭으로 상승된다. 영상에서는 매혹과 증가된 이동 속도를 이용한 탁월한 어그로 관리가 눈에 띄는데, 즉발형 CC기에 비해 스킬을 활용하는 난이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 R 스킬 : 매혹의 질주









▲ 순식간에 벽 두개를 넘는 엄청난 기동성을 자랑하는 라칸!



▲ 뛰어난 기동성과 CC 지원으로 적은 피에도 불구하고 킬을 만들어낸다!


■ 광역 공격과 궁극의 회피 활용이 돋보이는 원딜 챔피언 자야!

자야는 원딜 챔피언으로 관통을 이용한 광역 딜링과 E 스킬을 이용한 CC 지원으로 전장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 스킬인 '깃부르미'는 자야의 숙련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스킬일 것으로 보이는데, 칼리스타의 E 스킬이나 드레이븐의 Q 스킬처럼 잘 다루기 위해선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궁극기인 '저항의 비상'는 자야의 생존력을 극한으로 올려주는 궁극의 회피기로, 안정감을 실어줄 것이다.

자야의 패시브인 '관통상'은 자야가 스킬을 시전한 후, 다음 몇 번의 기본 공격에 관통 효과가 부여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해당 효과는 그레이브즈나 진의 장탄 수처럼, 체력 바 밑에 표시되는데, 영상에서는 스킬 한 번 시전에 총 3개의 깃털이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관통 효과로 첫 번째 적중당한 이후의 대상에겐 모두 감소한 피해를 입히고, 최대 사거리에 착지한 깃털은 일정 시간 동안 자리에 머무른다. 또한, 라칸이 귀환 중일 경우 함께 귀환할 수도 있다.



▲ 기본 지속 효과 : 관통상


▲ 특별 귀환 : 연인의 귀환


다음으로 자야의 Q스킬인 '깃털 연타'는 직선으로 두 개의 칼날을 던져 적중한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며, 칼날이 착지한 지점에는 깃털을 하나 남긴다. 해당 스킬은 패시브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적중당한 이후의 대상에겐 감소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보인다.



▲ Q 스킬 : 깃털 연타


다음으로 W 스킬인 '죽음의 깃'은 기본 공격과 속도를 향상시키는 깃털 검의 폭풍을 일으키는 스킬이다. 스킬 시전 시, 기본 공격에 추가 공격이 발동되고 적 챔피언을 공격하면 잠시동안 많은 이동 속도를 얻는다. 또한, 스킬을 사용할 때 라칸이 근처에 있으면, 라칸도 해당 스킬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스킬 효과를 받은 라칸은 공격 시, 추가 공격이 발동된다.



▲ W 스킬 : 죽음의 깃


E스킬인 '깃부르미'는 바닥에 남은 깃털을 불러모아 돌아오는 경로 상에 있는 적에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다. 한 명의 대상이 여러 개의 깃털에 부딪히면, 속박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패시브와 Q 스킬을 이용해 바닥에 남긴 깃털로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 자야 운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시브와 Q 스킬을 사용해 바닥에 남긴 깃털을 E 스킬로 적절히 활용하면, 딜링과 CC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완소 스킬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Q 스킬과 패시브를 이용해 일렬로 라인에 밀려오는 미니언을 순식간에 정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깃털의 관통과 바닥에 남은 깃털을 이용한다면 라인 클리어 능력도 수준급일 것으로 보인다.



▲ E 스킬 : 깃부르미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저항의 비상'은 자야가 공중으로 도약하며 원뿔 범위로 칼날 폭풍을 퍼붓는 스킬이다. 칼날이 떨어진 곳에 깃털이 하나 남는데, 한번에 총 5개의 깃털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스킬 시전 시, 자야를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고, 떠오른 상태에서 움직일 수도 있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제드의 궁극기마저 회피할 수 있는 궁극의 회피 기술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5개의 깃털과 E 스킬을 이용한 폭발적인 딜링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 R 스킬 : 저항의 비상









▲ 광역 딜링 능력이 돋보이는 자야의 활약상



▲ 제드의 궁극기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궁극의 회피 기술!


라칸과 자야는 인물 관계부터 포지션까지 함께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출시되었다. 연인 관계인 라칸과 자야는 서포터와 원딜 포지션으로 봇 라인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챔피언을 함께 사용하면 귀환이나 스킬의 추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분은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챔피언의 기본 설계 역시 탄탄한 것으로 보이는데, 라칸은 기동성을 중심으로 팀에 지원을 해주는 서포터로, 자야는 광역 딜링과 회피, 깃털을 활용으로 확실한 딜 지원이 기대되는 원딜이다. 한 팀에 두 챔피언이 구성되어있을 경우, 시너지가 발휘되는데, 스타일리쉬한 봇 듀오로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