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영상 인터뷰의 아홉 번째 주인공은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이자 귀여운 알파카를 닮은 '데프트' 김혁규 선수입니다.

'데프트' 선수는 kt 롤스터에서 본인만이 정상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최근 공개되었던 영상에서 알파카 울음소리(?)와 흡사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화제가 되었었죠. 또 '데프트' 선수는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삼성 갤럭시와의 플레이오프전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데프트' 선수에게 최근 메타와 선물 받은 알파카 인형의 개수, 그리고 플레이오프 각오까지 직접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 인터뷰로 함께 만나보시죠!



Q. 지난 경기 넥서스 앞에서 리신 궁을 맞고, 정말 빠른 수은 반응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수은을 빠르게 쓰는 팁이 있다면?

팁이라기보다는... 상대가 뭘 할지 미리 생각하고 있으면 반응하기 쉬운 것 같아요.


Q. 요새 '몰락한 왕의 검'의 상향으로 평타형 원거리 딜러들이 다시 보여요. 전의 물리 관통 메타와 비교해서 어떤가요?

예전에는 진이나 바루스 같은 챔피언들이 멀리서 스킬만 쏘는 느낌이 강해서 플레이할 때 재미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재밌어진 것 같아요.


Q. 개인적으로 어느 메타를 더 선호하시나요?

저는 지금(평타형 원딜)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Q. 라칸과 자야, 두 신규 챔피언이 등장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자세히 보진 못했고, 귀환할 때 같이 집에 가는 거 밖에 기억에 안나요. 둘 중 한 챔프가 원거리 딜러라고 들었어요. 요즘에 원딜 할 게 별로 없었는데, 새로 하나 생긴 것 같아서 재밌을 것 같아요.


Q. kt 롤스터 팀은 항상 유쾌한 분위기로 보여요. 숙소에서도 즐겁게 지내나요?

일단 선수들이 다 정상은 아니라서... 한 명의 선수가 꼭 (텐션이) 업 되어있어서 재밌게 지내는 것 같아요.


Q. '스코어' 선수에게 (스멥 선수가 안경을 꼈을 때) 외모 1위로 뽑혔어요.

그거는 그냥 한 말인 것 같고... 경호(스멥) 형이나 동빈(스코어)이 형이나 다 잘생긴 것 같아요. 저는 원석(폰)이가 제일 잘생긴 것 같아요.


Q. 최근에 공개됐던 영상 중에 막아~ 하고 절규(?)하는 영상을 봤어요.

평상시에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그때 조금 연패도 하고 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 이 때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데프트' 선수... (출처: 유튜브 kt Rolster 공식 채널)


Q. 혹시 팀원들에게 동화되셨다거나 하는 건...

요즘 들어서 뭔가 저도 조금 이상해 지는거 같긴 한데...(웃음)


Q. 알파카와 관련된 선물을 많이 받는다고 알고 있어요. 지금까지 알파카 인형을 몇 개쯤 선물 받으셨는지 궁금해요.

제 얼굴을 넣은 알파카 인형도 있고, 종류별로 거의 한 2~30개 있는 것 같아요.


Q. 전 팀에서 함께했던 서포터 '메이코' 선수와 연락하고 지내시나요?

네. 최근에도 위챗(중국 메신저)이라든가 게임 안에서도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Q. 중국에서 찾아와 주신 팬분들이 현장에 정말 많아요. 그런 팬분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중국에서 한국까지 정말 먼 거리인데도 매번 찾아와주시는 거 보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 같아요.


Q. '스멥' 선수가 지난 인터뷰에서 데프트 선수를 놀리면 굉장히 재미있다는 얘기를 했어요.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많이 들었던 말인데, 저를 놀리면 제가 반응이 큰가 봐요. 그래서 재밌다고들 하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삼성 갤럭시와의 플레이오프,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정규시즌에서 삼성 갤럭시와 마지막으로 맞붙었을 때 졌기 때문에, 저희가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고 싶어요.


Q. 팬분들과 인벤 유저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팬분들한테는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새 인벤에는 그런 일이 별로 없는 것 같긴 한데, 아직도 뭔가 저를 가지고... 논란을 일으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웃음) 믿고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