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벤 스튜디오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승강전이 진행됐다. 위너스가 RRR에게 4:0으로 압승을 거뒀다. 위너스는 3세트에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뛰어난 후반 한타로 역전승을 거두고 4세트마저 깔끔하게 승리했다.

용의 둥지에서 1세트가 열렸다. 위너스는 첫 킬을 바탕으로 6시에 있는 투사 캠프까지 선점하며 유리한 운영을 이어갔다. '개미'의 가로쉬가 중요한 순간마다 정확히 CC를 적중해 상대를 당겨오며 미드 라인마저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RRR이 먼저 물고 늘어져도 레가르와 모랄레스 중위가 살려내며 역습마저 해내며 레벨 격차를 벌려나갔다. 양 팀이 서로 가로쉬와 소냐를 끊어내며 결국 20레벨 싸움이 일어났다. RRR이 겐지의 궁극기로 마지막 저항을 했으나 위너스가 의료선과 선조의 치유로 깔끔하게 받아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2세트, 양 팀은 첫 공물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위너스가 과감하게 달려들어 대승을 거두며 2킬과 공물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우두머리까지 손쉽게 차지한 위너스는 탑 라인 요새까지 밀어냈다. 레벨에서 앞서갔기에 한타를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티리엘의 축성과 함께 들어가 대승을 거두고 다른 우두머리까지 차지하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동시에 세 번째 공물마저 차지해 핵까지 진격하며 약 10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RRR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신단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응징자와 함께 라인을 밀어냈다. 위너스의 공격을 태사다르와 죽었다 다시 살아난 레오릭의 힘으로 더 많은 킬을 기록했다. 위기의 위너스는 극적인 한 방을 선보였다. '개미'의 ETC가 발라를 밀쳐 RRR 레오릭의 묘실로 넣어 레벨차를 좁혔다. 20레벨 한타에서 ETC가 광란의 도가니를 정확하게 적중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역전승으로 기세를 탄 위너스가 시작부터 RRR의 티리엘을 연속 세 번이나 끊어냈다. 불멸자는 당연히 위너스가 차지했다. '콩' 트레이서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위너스가 깔끔하게 받아치며 역으로 킬을 냈다. 불멸자와 함께 봇으로 진격한 위너스. RRR이 소냐로 뒤를 잡고 마지막 한타를 열었지만, 오히려 위너스의 일점사에 끊기고 성채마저 말리고 말았다. 다음 중앙 한타에서 위너스가 불멸자와 함께 경기를 끝내며 차기 HGC KR 무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승강전 1일차

RRR 0 vs 4 위너스 - 위너스 HGC KR 진출
1세트 RRR 패 vs 승 위너스 - 용의 둥지
2세트 RRR 패 vs 승 위너스 -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RRR 패 vs 승 위너스 - 불지옥 신단
4세트 RRR 패 vs 승 위너스 - 영원의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