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가 RNG를 상대로 이번 MSI 첫 승을 따냈다.

선취점은 팀 리퀴드의 바텀 듀오가 해냈다. '올레' 김주성은 초반부터 모르가나로 속박을 자주 맞췄고, 3레벨 타이밍에 RNG의 서포터 '밍'의 라칸을 따냈다. RNG는 'MLXG'의 녹턴이 6레벨 타이밍에 궁극기까지 활용해 '임팩트' 정언영의 쉔을 노려봤지만, 쉔이 슈퍼세이브에 성공하며 녹턴의 첫 궁극기를 무효화시켰고, 밑에서는 화염 드래곤을 챙겼다.



그리고 스카너와 쉔까지 바텀에 합류해 RNG의 바텀 듀오를 나란히 잡아냈다. 팀 리퀴드는 집요하게 바텀을 노렸다. 스카너가 다시 바텀을 노리며 라칸을 또 잡아내며 타워까지 파괴했다. 그 결과 10분에 3천 골드나 벌어졌다.

팀 리퀴드는 두 번째 화염 드래곤까지 쉽게 가져갔고, RNG는 위기가 계속된 상황에서 쉔을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잠시 멈추는듯 했다. 그러나 벌어진 교전에서 팀 리퀴드가 조이를 잡아내고, 쉔은 탑에서 스플릿으로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그래도 RNG 입장에서는 한가지 위안이라면 화염 드래곤을 챙긴 것이었다.

팀 리퀴드는 바론 사냥을 시도하는 타이밍에 덮치는 RNG에 의해 모르가나와 블라디미르가 전사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핵심 딜러와 탱커인 '더블리프트'의 케이틀린과 '임팩트'의 쉔이 남아 있었고, '엑스미시'의 스카너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팀 리퀴드가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케이틀린은 32분 만에 풀템을 장착했고, 바론 앞에서 만난 녹턴을 단 두 방으로 저세상행 티켓을 선사했다. 결국, 팀 리퀴드는 케이틀린의 폭발적인 딜을 앞세워 경기 시간 37분 경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4패 뒤 값진 1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