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5시부터 성남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BJ 멸망전 시즌4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 1라운드는 이벤트 매치로, '사녹'에서 솔로 매치가 시작되며, 2~4라운드는 4인 스쿼드 방식으로 '미라마', '사녹', '에란겔' 순서로 진행됐고, 불나방(백백, 시케쿤, 벤, 전하)은 라운드 우승을 기록한 적은 없지만, 매 라운드마다 높은 순위에 오르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벤트 매치인 '사녹'에서의 솔로 매치는 1등보다 많은 킬을 기록하는 룰로 진행되어 치열한 전투가 초반부터 이어졌다. TOP 10으로 들어서자 전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나 실력이 뛰어난 BJ들이 주로 남았다. 그 결과, 전 아프리카 고스트로 활동했던 '임샤크'가 치킨을 먹진 않았지만, 5킬을 기록하며 여포상을 따냈다.

이어진 2라운드는 스쿼드로 미라마에서 펼쳐졌다. 경기 시작부터 실력자인 '뮤즈'가 총을 빠르게 획득하지 못하며 전사했다. 중반부터 좋은 자리를 선점한 OK거기까지(깨박이깨박이, Blackwalk, DIVE, BJ서윤)가 스쿼드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포인트를 올렸다.

3라운드 전장은 1라운드 개인전에서도 선보였던 사녹에서 시작됐다. 미라마나 에란겔에 비해 맵의 크기가 매우 작아 초반부터 많은 교전이 예상됐다. 스쿼드지만, 솔로 경기 못지 않은 접전이 펼쳐졌고, 상대적으로 네임벨류가 낮은 이모조카셋(BJ핫한언니, 배그카린TV, RK.로기다, 윤철이)팀이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4라운드는 가장 익숙한 에란겔에서 열렸다. 2라운드 우승팀 OK거기까지는 강남에서 파밍을 시작했으나 자기장이 밀타 파워 중심으로 잡히며 빠른 파밍 이후 강남을 탈출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라운드라 그런지 서로 전투를 최대한 피하며 생존을 중점으로 신중하게 움직였다.

점점 자기장이 줄어들고 마지막 자기장은 밀타 파워의 중심부였다. 결국, 4라운드는 배틀 그라운드 유명 BJ인 김성태와 조경훈이 소속되어 있는 해골단(김성태, BJ싸패, BJ파이, Alo.조경훈)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