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MVP, '파일럿' 키우기 성공! bbq 올리버스 3:1로 꺾고 기사회생
손창식, 남기백 기자 (desk@inven.co.kr)
카이사 키우기 전략을 꺼낸 MVP가 세트 스코어 3:1로 bbq 올리버스를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MVP의 초반 갱킹이 날카롭게 적중했다. MVP는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 '욘두' 김규석의 세주아니가 상대의 뒤를 노려 봇 듀오와 함께 '고스트' 장용준의 자야를 잡았다. 반대로 bbq 올리버스는 미드 라인에서 갱플랭크의 지원을 받은 '템트' 강명구 아지르가 킬을 올렸다.
이때 바텀 라인에서도 사고가 일어났다. 먼저 '이그나' 이동근 라칸이 '파일럿' 나우형의 카이사를 물었다. 그리고 '고스트'는 '저항의 비상'으로 상대에 접근했고, 점화로 인해 '파일럿'이 쓰러졌다. 이후에도 bbq 올리버스는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와 스카너-아지르의 가세로 재차 상대 봇 듀오를 끊었다.
불리함을 타개하기 위해 MVP가 먼저 협곡의 전령 사냥을 시도했다. 사냥 과정에서 '트릭' 김강균의 스카너를 잡았고, 미드 라인 포탑까지 먼저 파괴했다. 그리고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두 차례나 상대 라칸을 제압해 '파일럿'의 카이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26분에 벌어진 미드 전투에서도 MVP가 웃었다. 상대 스카너의 궁극기를 '맥스' 정종빈의 노틸러스가 잘 받아치면서 팀에 2킬을 안겼다. 하지만 바론 사냥까지 연결 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29분에 bbq 올리버스가 오른-세주아니를 끊고 바론 사냥 기회를 잡았다.
바론 지역 한타의 주인공은 '파일럿'이었다. '맥스'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진입하면서 판을 깔았다. 뒤에서 안정적으로 대미지를 쏟아 부은 '파일럿'의 카이사가 쿼드라 킬을 쓸어담았다. 바론 버프 역시 MVP의 몫이었다.
미드 억제기 제거하는데 그친 MVP는 이후 바텀 라인에 홀로 떨어져있던 '크레이지' 김재희의 갱플랭크 끊고 두 번째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그리고 때마침 등장한 장로 드래곤 버프마저 챙겼다. MVP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입해 라칸을 먼저 제거한 뒤 스카너와 자야를 마무리하고 최종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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