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가 '루키' 송의진의 활약을 앞세워 G-렉스를 제압했다.

양 팀의 격전지는 바텀 라인이었다. 초반만 하더라도 iG의 '재키러브-바오란'이 우세한 듯 보였으나, '스티치' 이승주와 '코알라'가 더 뛰어난 호흡을 보이며 라인전 주도권을 잡았다. 지속적으로 바텀 라인전에 집중한 iG는 자크-이렐리아가 합류해 '재키러브'의 성장을 도왔다.

바텀 라인 교전으로 첫 킬은 iG가 가져갔지만, 대응에 나선 G-렉스가 화염의 드래곤 버프를 챙겼다. 이후 iG는 바텀을, G-렉스는 탑 라인을 공략했다. 킬과 2차 타워까지 철거한 G-렉스가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갔다.

19분부터 두 팀은 미드 라인에 집결해 타워를 두고 공성전을 펼쳤다. iG가 먼저 타워를 파괴했지만, 곧바로 G-렉스 역시 타워를 철거했다. 게다가 'PK'의 사이온을 앞세워 한타를 열었고, 두 팀은 사이좋게 2킬씩 챙겼다.

'루키' 송의진의 활약으로 팽팽한 분위기가 깨졌다. 과감하게 상대 진형에 진입한 '루키'는 먼저 '캔디' 김승주의 신드라를 잡았고, '스티치'의 바루스까지 마무리했다. 한타에서 1킬도 내주지 않고 완승한 iG는 바론 사냥을 끝마친 후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iG의 선택은 타워 철거가 아니었다. 먼저 전투를 유발해 수적 우위를 점하며 뒤늦게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G-렉스는 전선을 뒤로 물렀지만, iG의 화력을 감당할 수 없었다. '루키'는 마지막까지 몸을 던지는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낸 뒤, 팀에 승리를 안겼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