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평은 코앞으로 다가온 2018 올스타에 대한 내용입니다.

드디어 올해 마지막 국제 일정인 올스타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해를 즐겁게 정리하는 올스타 이벤트는 긍정적인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우려들이 따르곤 했습니다. 매년 방식을 크게 바꿀 정도로 모호한 정체성과, 때론 너무 치열한 분위기로 또다른 스트레스를 선수와 팬들에게 주곤 했죠. 이번 올스타에선 선수 폭을 줄이며 스트리머들을 참여시키는 등 큰 변화를 주었고, 이는 팬들로 하여금 새로운 의문을 갖게도 했습니다.

이윽고 자세한 일정 및 이벤트를 준비 중인 선수들의 모습이 차차 공개되며, 처음 발표 시점보단 팬들의 기대감이 많이 늘어난 듯 합니다. 특히 1:1이나 우르프, 둘이서 한 마음 등 올스타만의 모드가 주는 유쾌함과, 지역 대항전의 치열함을 한데 버무리려는 의도가 보이고 있죠. 공식 일정 뿐만 아닌, 선수들의 코스프레 공약이나 '페이커'의 알리스타 예고, 올스타로 불릴 만한 전 선수들의 참가 소식들도 이런 기대감에 소소한 조미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지난 해와 달리, 이번 해는 과연 어떤 올스타로 기억에 남게 될까요? 모쪼록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한 해 일정과 성적 압박에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와 팬들이 한 숨 돌릴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가 되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많은 것이 다를 2018 올스타. 올해는 우려를 딛고 즐거움과 치열함, 그리고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의미있는 이벤트로 기억되길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