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승팀 우리는빡빡이다 팀이 테라 관련 대회가 꾸준히 열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테라 던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우리는빡빡이다 팀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딜러진의 고른 활약으로 상대 팀보다 2분 30여초나 빠른 공략 타임을 기록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5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현장 관람객들의 축하갈채를 받았다.

우승 직후 인터뷰를 가진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예선 결과를 보고 오늘보다 더 많은 차이가 날 줄 알았다. 그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우승하지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는 타이틀이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하기도.

우승 상금 5백만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묻자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먼저 상금을 5분의 1로 나누고 각자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팀원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은 뒤에 테라 내 장비 구매나 개인방송 장비 구매에 활용하겠다고 전하기도 했고,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근거리 딜러 직업 1개와 원거리 딜러 직업 2개로 조합을 갖췄다. 이에 대해 묻자 "테라는 비분노를 빠르게 제거하는 직업들이 대세인 게임"이라며 "우리도 그런 직업들 위주로 조합을 갖추다 보니 그런 조합이 나왔다"고 답했다.

테라 대회에 참여할 정도로 테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테라를 위한 의견도 아낌없이 쏟아냈다. 이들은 테라의 장점으로 논타겟팅 게임이라는 점과 낮은 진입장벽을 꼽았다. 하지만 최근 패치 방향이 기존 게임성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시 예전처럼 초보들도 쉽게 고수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초대 우승팀인 만큼,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테라에 신규 유저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PVE 오프라인 대회뿐만 아니라 PVP 대회, 온라인 대회가 꾸준히 열렸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