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엄티' 엄성현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11일 kt 롤스터는 공식 SNS를 통해 '엄티'와 관련된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운을 뗀 kt 롤스터 측은 일명 일베 논란에 대해 "엄성현 선수의 특정 사이트 활동과 관련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본인 또한 어떠한 의도 없이 사용한 표현임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엄티'의 자필 사과문도 같이 게시됐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글을 올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한 친구들의 말에 그런 의미가 있었는지 정말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 의미를 확인한 후 많은 충격을 받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경써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엄티'는 최근 SKT T1 소속 '테디' 박진성과의 게임 플레이 도중 일베로 불리는 특정 사이트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갑론을박을 벌인 바 있다.

한편, kt 롤스터는 논란을 일으켰던 '엄티'에 사회봉사 20시간이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으며 정기적인 점검 및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kt 롤스터의 입장문과 '엄티' 엄성현의 자필 사과문(출처 : kt 롤스터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