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더스를 넘어 리그로!

컨텐더스 러너웨이 1기 출신의 밴쿠버 타이탄즈와 콩두 판테라 팀원이 다수 속한 상하이 드래곤즈가 리그에서 만났다. 두 팀의 대결에서 밴쿠버 타이탄즈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양 팀이 과감하게 딜러를 뽑아 화끈한 대결을 펼쳤고, '스티치' 맥크리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상하이는 1세트 시작부터 딜러진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감수'의 레킹볼이 상대를 흔드는 사이에 '띵'의 솜브라가 EMP까지 적중했다. 그사이에 '디엠'의 트레이서가 킬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시 거점 주변에 자리잡은 밴쿠버를 이후 경기에서 흔들지 못했다. '짜누'의 디바가 상대 중력자탄을 흡수해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상하이의 솜브라가 제대로 들어갔다. 젠야타 싸움에서 '루피'가 승리하며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그 격차를 '띵' 솜브라의 EMP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상하이의 게릴라부대가 활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밴쿠버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단단한 탱커들과 궁극기 힘을 바탕으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밴쿠버의 강력함이 잘 드러났다. 3탱-3힐 싸움에서 완막으로 시작하더니 공격마저 깔끔했다. 헐리우드에서 과감하게 자리를 잡는 플레이로 자신들이 지형-지물과 함께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누비스 신전에서는 밴쿠버가 빠른 궁극기 회전으로 우위를 점했다. B거점 앞 좁은 지형 싸움에서 '서민수'의 자리야와 '짜누' 디바의 궁극기가 쉬지 않고 돌아갔다. '감수'가 홀로 킬을 내며 분전했지만, '범퍼'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강력하게 들어갔다. 양 팀 모두 2점 씩 달성한 상황. 밴쿠버가 좁은 곳으로 들어오는 상하이를 깔끔하게 제압하며 3세트마저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양 팀의 딜러가 대결했다. 밴쿠버는 '범퍼'의 윈스턴이 상대 핵심 딜러인 '디엠'을 물고 늘어졌고, 그사이에 '학살-스티치'의 겐지-트레이서가 활약해 1점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교체 투입한 겐지-트레이서가 잘 통하진 않았다. 바로 '스티치'가 맥크리로 교체해 파라-위도우메이커를 잡아내는 성과와 함께 전진했다. '스티치' 맥크리가 막판 화력에 힘입은 밴쿠버가 4:0 압승으로 끝냈다.

■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3일차 경기 결과

4경기 밴쿠버 타이탄즈 4 vs 0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부산
2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헐리우드
3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아누비스
4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도라도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