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미스틱이 창단 첫 우승의 쾌거를 누렸다.

12일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19 시즌1 결승전 엘리먼트 미스틱과 O2 블라스트의 대결에서 엘리먼트가 세트 스코어 4:0 완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에만 머물렀던 과거의 설움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결과였다. 특유의 솜브라-둠피스트 조합이 전장 곳곳에서 활약했다.

1세트 1라운드 시작부터 엘리먼트가 기세를 끌어 올렸다. '도하'의 솜브라와 '스파클'의 둠피스트 조합이 다시 불을 뿜었다. O2도 추가 시간 들어 거점에 처음 발을 들인 뒤에 반격에 나섰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엘리먼트가 적절한 '소리 방벽' 활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는 상대의 둠피스트-솜브라 조합에 대한 맞춤 대응을 잘 소화한 O2가 승리했다. 여기서 엘리먼트가 3라운드 100:0 승리로 먼저 치고 나갔다.

O2는 2세트 1라운드 공격 턴에 '솜트' 조합으로 공세를 펼쳤고, '프로퍼' 트레이서의 활약으로 화물을 불러냈다. '만두'의 루시우는 상대 'EMP'를 계속 카운터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O2는 이를 토대로 '33' 조합 대결 완승을 차지하며 3점을 차지했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엘리먼트의 선택은 다시 한 번 둠피스트-솜브라였다. 상대 '면봉' 아나의 수비에도 엘리먼트가 화물 운송에 돌입했다. 엘리먼트 역시 파죽지세로 3점을 획득했고, 양 팀의 연장 라운드가 시작됐다. 여기서 엘리먼트가 상대보다 화물을 조금 더 미는데 성공, 2세트까지 챙겼다.

기세를 탄 엘리먼트는 3세트 1라운드 수비에 상대의 공격을 연달아 막다가 상대 솜브라를 재웠던 것이 독이 되어 A거점을 내줬다. 하지만 엘리먼트는 상대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 타이밍을 계속 잘 넘기면서 1점 실점으로 수비를 마쳤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엘리먼트는 이른 타이밍에 A거점을 뚫어내고 곧장 B거점 공격에 나섰다. O2는 상대의 궁극기 타이밍을 넘기지 못했고 엘리먼트가 또 한 번 O2를 무너뜨렸다.

O2는 4세트 1라운드 공격 턴에 자리야-한조 궁극기 연계로 상대를 한 차례 밀어내긴 했지만, 엘리먼트는 집중력 있는 수비로 '완막'에 성공했다. 승기를 일찌감치 굳힌 엘리먼트는 2라운드 공격 타이밍에도 자신들의 강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19 시즌1 결승전 결과

엘리먼트 미스틱 4 vs 0 O2 블라스트
1세트 엘리먼트 미스틱 2 vs 1 O2 블라스트 - 리장 타워
2세트 엘리먼트 미스틱 5 vs 4 O2 블라스트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엘리먼트 미스틱 2 vs 1 O2 블라스트 - 하나무라
4세트 엘리먼트 미스틱 1 vs 0 O2 블라스트 - 쓰레기촌

※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PlayX4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PlayX4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