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캡스'였다.

G2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팀 리퀴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미드 라이너 '캡스'는 보여줬던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MVP로 선정됐다.

MVP로 선정된 '캡스'는 무대 인터뷰를 통해 "유럽이 항상 국제무대에서 힘겨웠는데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항상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여주는 본인의 아버지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캡스'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IG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보완할 점이 있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2019 MSI 내내 활약했던 '캡스'는 결승전에서도 빛났다. 1세트에는 팀 호흡을 중시하는 '빙결강화' 모르가나로 숨은 일꾼 역할을 잘 해냈다. 2세트와 3세트에는 사일러스와 이렐리아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