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셋째 주 3일 차 A/C조 경기가 진행됐다.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DPG 다나와와 팀 쿼드로가 다수의 킬과 치킨을 나눠 가지며 공동 50점으로 1, 2위를 기록, 종합 순위를 중상위권까지 단번에 끌어올렸다.

1라운드부터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던 VSG, 그리핀 블랙, APK 프린스가 차례로 탈락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고했다.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일찍이 안쪽 건물에 자리한 가운데, 후반 안전 구역이 그들을 절묘하게 비껴갔다. 이에 좌측에서 인원을 나눠 영리하게 플레이하던 팀 쿼드로가 활짝 웃었고,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있던 건물을 향해 포격을 쏟아내며 첫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에서도 그리핀 블랙과 VSG가 중반부터 만나 교전을 치르고 탈락했다. 마지막 교전은 산 마틴 시가전으로 펼쳐졌는데, 최종 안전 구역이 완전한 건물 지역으로 생성되며 극후반까지 다수의 팀이 생존했다. 결과를 알 수 없던 긴 혈전이 이어진 끝에 팀 쿼드로가 또다시 치킨을 챙기며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3라운드 에란겔에서도 그리핀 블랙과 VSG가 어김없이 만났다. 그리핀 블랙이 먼저 전멸한 가운데, 홀로 남은 '댕채' 김도현이 홀몸으로 팀 스퀘어를 마무리하는 명장면을 만들었으나 오래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3라운드의 주인공은 OP 게이밍 레인저스였다. 안전 구역 북쪽에 있던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팀 쿼드로가 일찍이 자리 잡은 중앙 능선으로 돌진해 고지를 빼앗은 후 마무리까지 성공하며 깔끔하게 치킨을 챙겼다.

4라운드 안전 구역이 야스나야 폴리야나로 좁혀지며 다수의 팀이 건물에 집결했다. 하지만, 마지막 안전 구역이 우측 평야로 생성되며 반전이 시작됐다. 3인 생존으로 건물 바깥쪽에 있던 DPG 다나와가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시가전에서 살아남은 DPG EVGA와 SKT T1을 모두 정리한 후 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총 4라운드의 경기 결과 DPG 다나와와 팀 쿼드로가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젠지를 제외한 최상위권 팀 VSG, APK 프린스, 그리핀 블랙, 디토네이터가 모두 고득점에 실패하며 젠지가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셋째 주 3일 차 A/C조 경기 최종 순위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종합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