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넷째 주 1일 차 B/C조 경기서 SKT T1이 총 30점으로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SKT T1은 2라운드에서도 끈질기게 생존하며 많은 점수를 확보했다.

1라운드 중반 변칙적인 안전 구역 생성으로 인해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페이탈이 집중 포화당하며 차례로 탈락했다. VSG와 디토네이터는 쉼 없는 교전 끝에 3명을 잃었고, '헐크' 정락권과 '히카리' 김동환이 후반에 진입했으나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SKT T1과 엘리먼트 미스틱, OGN 엔투스 에이스가 건물을 나눠 가지고 인원 보존에 성공한 가운데, 마지막 안전 구역이 건물을 비껴 생성됐다. 건물을 빠져나오려는 팀들과 북쪽을 제패한 다나와 DPG가 난전을 벌인 끝에, 가장 침착하게 적들을 제압한 SKT T1이 첫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는 산악전이었다. 1라운드에 비해 인원이 훨씬 빠르게 줄어들었고, 22분에 단 6개 팀만 생존한 상황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OGN 엔투스 에이스, SKT T1은 전원 생존했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OGN 엔투스 에이스에게 안전 구역까지 웃어주며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협공에 가장 먼저 쓰러졌고, 줄곧 숨어 있던 엘리먼트 미스틱이 SKT T1의 발목을 잡으며 OGN 엔투스 에이스가 10킬과 함께 2라운 우승을 차지했다.

미라마에서의 1, 2라운드 경기 결과 SKT T1이 30점으로 중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OGN 엔투스 에이스가 29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고, 2라운드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 엘리먼트 미스틱이 23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팀 쿼드로와 VSG, 디토네이터 등 상위권 팀들은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넷째 주 1일 차 B/C조 경기 중간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