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2일 차 1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샌드박스 게이밍과 대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샌드박스와 담원 모두 6연승 중이었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담원은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2위였던 샌드박스를 상대로 모든 면에서 찍어눌렀다. 이하 담원 게이밍 '너구리' 장하권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두 팀 모두 6연승중이어서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한 소감은?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첫 경기가 잘하는 팀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2:0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Q. 첫 국제 대회를 치러본 기분은 어땠나?

리프트 라이벌즈에 나가기 전에는 설레임과 긴장감이 9:1이었다. 그런데 막상 대회장에 가니까 반대가 되더라. 결승에서도 그리핀이 이기면 우승이라 좋은데 경기는 나서지 못하니 감정이 복잡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국제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


Q.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이후 김민아 아나운서에게 메달을 걸어줬다. 어떻게 나온 퍼포먼스인가?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주변에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됐다. 카메라가 굉장히 많았다.


Q. 리프트 라이벌즈까지 포함하면 10연승이다. 현재 팀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궁금하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팀원끼리 의사소통이나 콜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올라서 질 것 같지가 않다.


Q. 프로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라인전 기량의 근원은 무엇인지?

라인전에서 잡기술이라고 해야 될까. 그런 걸 아는 게 많다. 순수 라인전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아군이나 적군 정글러들의 심리도 잘 파악한다.


Q. 담원하면 블라디미르를 빼놓을 수 없다. '쇼메이커' 허수와 누가 더 잘하는 것 같나?

서로 직접적인 이야기는 해보지 않았다. 우리 둘다 수준급으로 사용하는 챔피언이지만, 블라디미르만큼은 내가 더 많이 하기도 했고, 더 낫지 않나 싶다. 그래도 아칼리는 '쇼메이커'가 나보다 2만배 잘한다.


Q. 다음 주부터 모데카이저가 적용된다. 모데카이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큰일났다(웃음). 다음주부터 모데카이저와 키아나를 고를 수 있는데, 당장 경기가 급하다 보니까 솔로 랭크에서는 무조건 밴을 하고 본다. 연습을 해봐야겠지만, 확실한 카운터가 있는 것 같아 선픽으로는 힘들 것 같다.


Q. 2라운드 목표는?

연승을 이어가다 보니 정말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롤드컵이라는 세 글자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근 경기에서 개인적으로 2%씩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런 면들을 보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