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송용준은 오늘 승리에 냉철했다.

20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19 LCK 섬머 스플릿 28일 차 2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킹존 드래곤X를 잡고 8승 대열에 올랐다. '플라이' 송용준은 베이가와 탈리야를 사용해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홀로 애용 중인 베이가는 킹존의 핵심을 찔렀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플라이' 송용준과의 인터뷰다.


Q.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팀을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Q. 그동안 킹존에게 약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아무래도 팀 스타일이 살짝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쪽에서 실수가 조금 더 많았다. 오늘도 실수가 적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운이 좋아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어떤 운이 작용했는지?

상대방이 굉장히 조급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많았다. 우리는 1세트에 급해서 패배했고, 상대는 나머지 세트에서 급했다.


Q. 베이가와 탈리야가 메타 주력 픽은 아닌데, 애용하는 이유가 있나?

간단하게 말하면 나와 잘 맞는 챔피언이다.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판테온도 사용해보고 싶다. 상황만 맞으면 진지하게 사용할 생각이 있다. 근접 대 근접 상황이 나오면 좋다.


Q. 최근 젠지 경기력이 올라온 이유가 무엇인가?

대회 때 한 번 이기다 보니까 자신감이 오른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다른 외부 환경에 신경을 쓰지 않고 게임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Q. 다음 경기는 SKT T1와의 대결이다. 순위 싸움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인데, 어떤 마음가짐인가?

나는 일단 미드-정글 싸움을 이기고 싶다. 팀 적으로는 실수하지 않고 각자가 할 일을 잘하는 쪽으로 연습할 것 같다. 아직 밴픽이라든지,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는 이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다들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