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이 개막전부터 시동을 건다.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일부터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 긱스타 등 강팀들이 대거 출전해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샌드박스 게이밍이 개막전을 치른다.

박인수와 유창현, 김승태 등 세이비어스의 이름으로 지난 시즌 출전했던 팀은 샌드박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이 됐다. 여기에 긱스타 소속이었던 박현수가 합류해 4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도 화려한 질주를 이어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전에 출격하는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박인수는 '차세대 황제'로 주목받는 선수다. 지난 시즌1 개인전에서 원조 '황제' 문호준과 결승전을 치러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문호준의 드라마틱한 막판 질주가 없었다면, 박인수가 트로피를 거머쥐었을지도 몰랐을 일. 또한, 팀전에서는 박인수가 유창현, 김승태 등 팀원들과 함께 눈부신 팀워크를 발휘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첫 상대는 원큐다. 원큐는 패기로 똘똘 뭉친 팀이고 이준용도 보유한 팀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는 객관적인 전략에서 밀린다는 평가다. 팬들의 승부 예측도 샌드박스 게이밍 쪽으로 99%가 쏠렸다.

자신들의 2019년 첫 질주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샌드박스 게이밍. 그 기세를 시즌2 첫 경기부터 이어갈 수 있을까. 거대한 모래폭풍이 카트라이더 시즌2 첫 날부터 휘몰아칠 것인지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