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핏파이어에 이어 서울 다이너스티까지 플레이-인에서 높은 순위에 있던 팀들이 시즌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광저우에게 4:1로 승리한 서울은 시즌 PO에서 밴쿠버 타이탄즈와 대결한다.

1세트 부산에서 서울이 선승을 거두면서 시작했다. 1R에서 '네로'가 파라로 확실히 남다른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2R부터 파라가 나오기 힘든 전장이 나왔다. 그러자 '피츠'의 둠피스트가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양상을 만들어냈다. 3R의 마지막에는 '마블'의 시그마가 중력 붕괴와 함께 승기를 굳히며 1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의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네로'를 대신해 '해피'가 투입 돼 리퍼로 임했다. 하지만 서울은 첫 수비부터 칼 같은 수비로 화물을 밀지 못하게 틀어막았다. '플레타'의 메이가 빙벽으로 광저우를 틀어막았고, '마블'의 시그마가 측면에서 프리딜을 넣었다. '피츠' 리퍼마저 활약하면서 1점 수비에 성공했다. 서울은 공격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리퍼-둠피스트의 궁극기 연계로 활로를 손쉽게 돌파하면서 2세트까지 승리했다. 3세트는 추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가 나오면서 서울이 그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 광저우가 반격에 나섰다. 리알토에서 먼저 '네로' 파라의 활약에 힘입어 손쉽게 3점을 올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더니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이 힘겹게 추가 시간에 점수를 올리는 상황에서 '리오'의 레킹볼이 지뢰밭을 깔아 진롤를 틀어막았다. 마지막 구간에서 '슈'의 모이라와 '핫바' 시그마의 궁극기가 제대로 발휘되면서 광저우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서울은 한 세트 패배로 승기를 내주진 않았다. 5세트 리장타워에서 다시금 딜러진의 활약이 빛났다. 광저우 역시 '네로'가 투입됐지만, '플레타-피츠'에게 막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그림이 나왔다. 서울은 리퍼-둠피스트 싸움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특히, 선킬을 만들면서 파고드는 '피츠'의 둠피스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살아나와 다시 추가 킬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그림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3:1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6세트는 아이헨발데에서 열렸다. 서울은 둠피스트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끈질긴 수비에 임했다. 광저우는 '핫바'의 시그마를 앞세워 전진하려고 했지만, '피츠'를 막진 못했다. '플레타'의 리퍼 역시 궁극기 하나로 광저우를 물러나게 만들었다. 궁극기를 적절하게 활용한 서울이 수비에 성공하면서 3점을 내줬지만 추가 시간까지 이끌수 있었다. 공격에서도 딜러진이 확실히 교전에서 킬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를 이어갔다. 서울은 2분 가량의 시간을 남기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마지막 공격까지 성공한 서울은 흐름 그대로 승리를 확정짓고 시즌 PO로 향하게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플레이-인 토너먼트 2일 차 경기 결과

서울 다이너스티 4 vs 1 광저우 차지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광저우 차지 - 부산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광저우 차지 - 왕의 길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5 vs 5 광저우 차지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3 광저우 차지 - 리알토
5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0 광저우 차지 - 리장타워
6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4 vs 3 광저우 차지 - 아이헨발데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