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와 뉴욕이 만났다. 시즌1을 대표하는 성적을 거둔 두 팀인 만큼, 시즌 2의 대결 역시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승자는 뉴욕이었다. 정규 시즌과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압도적인 4:1 승리를 완성했다.

부산에서 1세트가 열렸다. 뉴욕은 초반 거점은 런던에게 넘겨줬지만 침착한 대처로 선승을 거뒀다. 루시우의 궁극기 활용에서 '아나모'가 확실히 큰 이득을 챙겼다. 반대로, '쿼터메인'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빠지자 뉴욕이 '플라워-새별비'의 둠피스트-리퍼 궁극기로 휩쓸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R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뉴욕이 '가드'의 둠피스트를 먼저 제압하더니 이후 싸움에서 유리한 구도를 완성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눔바니에서 뉴욕은 완벽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뉴욕은 '플라워' 대신 '리베로'를 투입해 색다른 조합을 선보였다. 런던이 파라와 바스티온을 꺼낼 때 완벽한 수비로 대처하더니, 공격에서는 한번의 미동도 없이 '새별비' 바스티온을 화물에 태워 3점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압도적인 시간 격차를 벌린 뉴욕은 추가 라운드까지 그 기세를 살렸다. '리베로'의 메이가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2세트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도 '새별비'의 바스티온과 '리베로' 메이가 활약을 이어갔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추가 라운드 시간 격차를 크게 벌려 놓은 뉴욕은 확실한 승리를 완성했다. A거점에서 빙벽으로 가두고 바스티온으로 갈아버렸고, B거점에서 둠피스트-리퍼로 화끈하게 돌파해 세트 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서갔다.

런던이 4세트에서 처음으로 1점 수비에 성공했다. '프로핏' 메이과 '제스쳐' 시그마의 뛰어난 궁극기 활용으로 뉴욕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이후, 런던은 공격에서 '가드'의 바스티온의 프리딜 구도를 만들어주며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일리오스에서 5세트 쟁탈전이 진행됐다. '쪼낙' 바티스트의 지원을 받는 '새별비'의 바스티온이 프리딜을 넣으며 완성된 형태의 바스티온-오리사-바티스트(B.O.B) 조합을 선보였다. 9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 뉴욕은 '새별비'의 맥크리를 투입해 런던의 파르시를 견제했다. 나머지 팀원들까지 킬을 올리며 뉴욕이 1R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 런던이 '제스쳐' 시그마의 활약으로 먼저 거점을 점령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메코' 시그마가 중력 붕괴 연계를 선보이며 뉴욕이 4:1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플레이오프 2일 차 경기 결과

3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1 vs 4 뉴욕 엑셀시어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2 뉴욕 엑셀시어 - 부산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3 vs 4 뉴욕 엑셀시어 - 눔바니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3 vs 4 뉴욕 엑셀시어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1 뉴욕 엑셀시어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2 뉴욕 엑셀시어 - 일리오스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