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3주 2일 차 A/B조 경기에서 그리핀 블랙이 52점을 획득하고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핀 블랙은 시종일관 공격적인 운영으로 1~3라운드까지 다득점에 성공했다.

다음은 데이 우승을 차지한 오정제와의 인터뷰다.


Q. 데이 우승을 따낸 소감은?

기쁘다는 감정보다 연습했던 것들을 대회에서 보여줬다는 기쁨이 크다.


Q. 치킨을 한 번도 먹지 못한 건 아쉽지 않은지?

아쉬운 부분들이 경기마다 마지막에 나온 거니,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집중하고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본다. 앞으로 잘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Q. 마지막에 어떤 점들이 문제였는지?

자기장이 안 따라준 부분도 있었지만, 그 전에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게 아쉽다. 자기장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라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다.


Q. 모든 라운드에 자기장이 급변하는 모습이 있었다.

플레이할 때는 딱히 큰 감정을 가지지는 않았다. 자기장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할지 계속 팀원들과 대화하기만 했다. 이기려는 생각뿐이었다.


Q. 오늘 첫 데이 우승인데?

우리가 5점만 가져갔던 날도 있었다. 지난 경기들을 다 돌아보니, 제일 큰 문제가 너무 편한 대로만 하려고 했다. 앞에 있는 적을 피해갈 생각만 했다. 오늘은 적극적으로 돌파를 노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Q. 시즌 반환점을 돌았는데, 처음 목표와 가까워졌는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오늘 데이 우승을 하면서 목표와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생겼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은 3주 동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